부산 동래구 명륜동 ‘명륜 아이파크’ 아파트가 1순위 청약접수에서 최고 74.01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대부분 주택형이 마감됐다.
17일 금융경제원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이 지난 16일 명륜 아이파크 1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특별 공급분을 제외한 858가구 모집에 총 2만4290명이 청약해 평균 28.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1단지 전용면적 84A㎡는 169가구 모집에 1만2508명이 몰려 74.01대 1의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어 1단지 62㎡(75가구) 45.57대 1, 84B㎡(72가구) 37.78대 1, 84C㎡(100가구)도 21.37대 1로 청약을 끝냈다.
중대형 아파트도 인기가 높았다. 1단지 전용 126A㎡(11가구) 8.91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가장 큰 주택형인 151㎡도 1.15대 1로 청약을 마감했다.
다만 2단지 109㎡는 22가구 모집에 20명이 청약해 유일하게 2가구가 미달돼 17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명륜동은 오래전부터 부산의 역사와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해 왔던 터라 교통, 학군, 생활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다” 며 “분양가도 3.3㎡당 800만~900만 원대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명륜 아이파크는 명륜3구역을 개발한 아파트로 지하 3층~지상 28층 20개동 총 1409가구의 대단지 아파트이다.
부산 지하철 1호선 명륜역과 1호선, 4호선 환승역인 동래역이 아파트 단지에서 가깝다. 동래역은 멀티플렉스, 아이스링크, 오피스텔, 쇼핑몰, 병원 등 상업ㆍ문화ㆍ레저시설을 갖춘 복합환승 센터로 2014년 거듭날 예정이다.
단지 옆 명륜초등학교를 비롯해 동래중, 중앙여고, 동래고 등 부산 전통의 8학군으로, 우수한 교육여건을 갖추고 있다. 서전학원, 정철어학원 등 유명학원들도 밀집해 있다. 동래구청,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메가마트, 부산은행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한편 이달 24일 당첨자 발표를 거쳐 29일부터 계약을 실시한다. 입주는 2013년 11월 말로 예정돼 있다. (051)851-6777
<김민현 기자@kies00>kie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