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월 분양 성수기를 맞아 주요 건설사들이 모처럼 분주해졌다. 부산을 중심으로 한 지방 분양 시장의 훈풍 기대감을 등에 업고 서울과 수도권에서도 분양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더구나 대전과학벨트 조성 등 대형 개발 호재까지 더해지면서 6월 공급량이 대거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5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 조사에 따르면 6월 전국 분양 예정 아파트(주상복합, 도시형 생활주택 포함)는 총 61곳, 3만1135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간(1만3028가구) 대비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 가운데 6월 수도권 예정물량은 1만3781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5%가 늘었다. 서울 강남 지구 및 신도시 위례 본 청약물량도 대기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분양열기가 후끈 달아오른 지방에서는 전년 동기(2743가구) 대비 6배나 늘어난 1만7354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부산은 물론 광주(수완지구)와 경남(물금지구) 등 최근 뜨거운 청약열기를 보이고 있는 지역에서 분양이 대기 중이다.
이에 따라 내 집 마련을 고려 중인 실수요자들의 발걸음 또한 한층 분주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순식 기자/s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