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이지송, http://www.lh.or.kr)는 용인서천, 수원호매실, 파주운정 등 수도권내 유망 택지지구에서 상업용지 등 수익용 토지 326필지를 수의계약으로 선착순 매각한다고 20일 밝혔다.
LH등이 조성하는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의 경우 지구의 규모, 수용인구 등을 감안하여 상업용지를 계획하기 때문에 상업용지에 대한 배후수요가 탄탄한 편이다.
신규 택지개발지구는 일반적으로 지구 내 블록별 개발시차가 크지 않아 아파트 입주 또한 단기간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상권도 비교적 빠르게 형성된다. LH에서 분양중인 선착순 수의매각 토지에는 금년에 아파트 입주 또는 분양이 예정되어 있는 등 상권형성여건이 양호한 택지지구가 많은 만큼 알짜 토지를 미리 골라 선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LH는 현재 최장 5년까지 무이자 할부, 시중 예금금리보다 높은 연6%의 선납할인율을 적용해 선납일수 만큼 토지대금을 할인해 주고 있다. 따라서 5년 무이자할부 토지를 계약과 동시에 완납할 경우 토지대금의 14.8%의 할인효과가 있다.
토지별 용도를 살펴보면, 중심ㆍ일반상업용지는 신도시 등과 같은 대규모 택지지구에 계획되어 업무, 숙박시설 등 중심상권의 기능을 갖는다. 근린상업용지나 준주거용지는 중소규모 택지지구나 아파트 단지 전면부에 배치되며, 5∼7층 규모로 건축이 가능하다. 근린생활시설용지는 상업용지 중에 가장 규모가 작아 토지를 전문적으로 개발, 분양하는 시행사가 아닌 개인도 투자해 볼 수 있으며, 음식점, 의원, 학원 등 근린생활시설로 이뤄진 5층 이하의 상가건물을 건축 할 수 있다.
용인서천지구는 114만㎡의 자족형 복합도시로, 수원영통과 동탄신도시 사이에 위치해 양쪽의 생활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으며 지구 주변에는 삼성전자 기흥단지와 경희대 국제캠퍼스가 포진해 있다. 금년에 2개 블록 약 1천6백세대가 입주하며, 금년 3월부터 LH에서 추가 2개 블록 약 1천4백세대를 분양중에 있다.
수원호매실지구는 칠보산자락에 위치한 311만㎡, 약1만9천세대를 수용하는 수도권서남부 신도시로 과천~봉담간 고속도로와 향후 지하철 신분당선, 수원~인천간 복선전철, 수원~광명간 고속도로 등으로 주변도시와의 연계성이 더욱 강화될 예정이며 금년에는 5천세대 입주와 5월 공공임대아파트 약 2300세대 분양 등으로 지역적 관심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파주운정신도시는 955만㎡의 수도권서북부 거점도시로, 2009년부터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어 현재 약 14천세대가 입주하였고, 금년에 약 5천세대가 추가로 입주가 예정되어 운정역 등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상권활성화가 기대되는 곳이다.
한편 LH에서는 금년 1분기에 수의매각으로 수익용 토지 213필지를 매각하였는데, 이는 작년 동기간 38필지에 비해 매우 큰 폭으로 증가된 수치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침체되었던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로 전환되고 있어 작년 하반기부터 시행업체와 투자자들이 토지매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LH관계자는 “아파트 입주가 진행 중이거나 곧 다가오는 파주운정, 인천청라, 남양주별내, 수원호매실 등을 중심으로 상업용지가 꾸준히 소진되고 있다“면서, ”지금이 입찰 없이 감정가격으로 원하는 토지를 골라 살 수 있는 좋은 투자타이밍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업용지 등 수익용 토지 매각과 관련한 사항은 LH 토지청약시스템(http://buy.lh.or.kr) 에서 확인하거나 LH 통합판매센터(031-738-7377~5)로 문의하면 된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