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사장 정동화)이 인천 송도국제도시 5공구 Rc3블록에 공급하는 ‘송도 더샵 그린스퀘어’가 최고 16.54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선전했다.

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3일 송도 더샵 그린스퀘어의 1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총 1516가구 중 특별공급청약이 이루어진 24가구를 제외한 1492가구 모집에 총 1390명이 접수해 평균 0.9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64㎡의 경우 총 37가구 모집에 612명이 몰려 16.54 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84.8869A㎡는 359가구 모집에 338명이 접수, 84.8669C㎡도 39가구 모집에 29명이 접수하여 대부분 공급 가구수를 채웠다. 중대형 주택형인 98㎡와 115㎡도 각각 152명과 112명이 접수하는 등 비교적 선전했다.

어려운 분양환경 속에서도 비교적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인 건 최근 송도국제도시의 대규모 개발사업들이 가시화되고 있는데다, 실수요자를 적극적으로 공략한 상품 구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지난 해 10월 송도에 분양된 롯데 캐슬 & 해모로의 경우 1순위에서 0.59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최근 수도권에 분양한 김포한강신도시의 경우는 반도 유보라 2차, 한라 비발디, 대우 푸르지오 3개 사업지 모두 합쳐 1순위 청약통장이 364개 접수하는데 불과했다.

포스코건설의 홍동군 분양소장은 “최근 수도권 분양시장 분위기가 매우 좋지 않지만 송도지역의 경우 삼성이 바이오로직스를 건립한다고 발표하는 등의 호재가 잇따르면서 타 지역과는 다르게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이다.”며 “여기에 3.3㎡당 평균분양가가 1235만원의 저렴한 분양가와 송도에서 가장 낮은 건폐율을 적용하여 쾌적한 아파트 단지를 선보였다는 점에서 많은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순위 내에서는 무난히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도 더샵 그린스퀘어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5공구 Rc3블록에 지하 1층~지상 42층 총 12개동 규모, 전용면적 64~125㎡ 1516가구로 구성된다. 이 아파트는 송도국제도시에서 유일하게 1500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향후 지역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4일 2순위, 6일 3순위 청약접수를 받을 예정이며, 당첨자발표는 16일이다. 계약기간은 23일 ~ 25일이며, 입주는 2014년 3월 예정이다. 1544-3399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