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대형 건설사들이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서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대 건설사 가운데 올해 첫 분양에 나서는 곳은 현대건설, 대림산업, SK건설, 동부건설, 한화건설, 쌍용건설 총 6개 건설사다.
특히 분양 대기 중인 단지들이 재건축, 재개발, 대단지 등 지역별로 입지여건이 뛰어난 곳들이어서 청약자들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3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는 6대 대형 건설사들이 5~6월 선보이는 주요 분양단지를 분석했다.
현대건설은 서울 강서구 화곡동 화곡3주구를 재건축해 2천6백3가구 중 112~188㎡ 7백15가구를 5월에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서울지하철 5호선 우장산역이 걸어서 7분거리며, 우장산아이파크e편한세상(화곡2주구 재건축)과 바로 맞닿아 단지 내 상가, 교육시설(우장초등, 내발산초등) 등 공유가 바로 가능하다.
일부 동, 층에서는 우장산 조망권도 확보되며, 우장산아이파크e편한세상과 함께 이 일대는 대단지 주거지역으로 새롭게 거듭날 전망이다.
대림산업의 올해 첫 사업지는 경기 의왕시 내손동 대우사원 재건축단지로 2천4백2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건설된다. 이중 83~192㎡ 1천1백49구가 일반분양되며, 분양시기는 5월 예정.
단지 남쪽으로 모락산이 펼쳐져 있고 서쪽에는 신도시 평촌이 조성돼 있다. 신도시 내 편의시설을 공유할 수 있고 롯데마트(의왕점), 안양농수산물 도매시장을 이용할 수 있다. 학군은 내손초등, 백운초등 등이 위치한다. 이미 입주를 완료한 래미안에버하임, 포일자이 등과 함께 향후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
울산에서는 동구 전하동 629번지에 위치한 일산아파트1지구 재건축사업을 통해 일반분양한다. 단지규모는 총 1천4백75가구 중 82~158㎡ 3백95가구이며, 6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지역은 현대중공업 근로자 수요가 대부분이며, 학군(일산초등, 명덕초등, 미포초등, 일산중, 대송고 등), 편의시설(현대백화점, 동울산종합시장, 울산대병원 등)이 이미 잘 갖춰져 있다.
SK건설이 오는 6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 716의 1번지 개나리5차를 재건축해 2백40가구 중 112~159㎡ 46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 서울지하철 2호선과 분당선 환승구간인 선릉역을 걸어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고 도성초등, 진선여중, 진선여고가 바로 남쪽에 접해 걸어서 통학 가능하다. 롯데백화점(강남점), 이마트(역삼점), 강남세브란스병원 등도 이용이 쉬워 생활환경이 편리하다.
또한 같은 시기에 서울 성북구 삼선동 삼선1구역을 재개발해 4백30가구 중 81~239㎡ 2백34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삼선1구역은 서울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이 도보 7분거리며, 삼선초등과 경동고 등이 인접해 있다.
동부건설은 경기 용인시 영덕동 513번지에 동부건설이 109~131㎡ 2백33가구 분양을 5월에 준비 중이다. 영흥공원이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단지 남동쪽에 수원 영통지구가 있어 지구 내 편의시설을 공유할 수 있다. 주변 학군으로는 황곡초등, 청명중, 청명고 등이 통학 가능하다.
6월에는 인천 계양구 귤현동 306의 1번지 일대에 109~175㎡ 7백10가구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는 작년 12월 1차 분양(7백15가구)에 이어 2차에 해당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귤현역과 인접해 있고 서울외곽순환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진출입이 수월하다.
한화건설이 대전 유성구 지족동 노은4지구에 대규모 단지를 건설한다. 112~155㎡ 1천8백85가구 규모이고 분양시기는 5월 예정. 노은4지구는 기존 노은지구와 노은3지구 사이에 위치한다.
이미 개발이 완료된 노은지구의 상권, 학군을 공유할 수 있으며, 당진~영덕간 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 등의 대형도로도 인근으로 지나 이용이 편리하다.
서울 노원구 중계동 156의 29번지 제일주택을 재건축해 2백83가구 중 83~149㎡ 86가구를 6월에 분양 예정이다. 중계동 일대는 대부분 입주 10년차가 넘는 아파트 단지 밀집 지역이다. 2005년 7월이후 신규 공급이 없어 지역 수요자들에게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지하철 4호선 상계역이 도보 3분거리인 초역세권 단지이며, 중계초등과 중계중 등 우수학군이 밀집해 통학이 편리하다.
쌍용건설은 지방 청약돌풍의 진원지인 부산에서 사업이 예정돼 있다. 금정구 장전동 100의 1번지에 100~111㎡ 5백65가구를 5월에 분양할 계획. 작년 5월에 분양한 1차(5백14가구)와 바로 맞닿아 있으며, 사업이 완료될 시 1천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장전초등과 금양중으로 통학이 가능하며, 부산대 주변 상권을 공유할 수 있다.
6월에는 수영구 광안동 162의 11번지에 84~218㎡ 9백28가구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부산지하철 2호선 광안역이 도보 4분거리며, 도보로 통학 가능한 학군(호암초등, 동아중, 수영중 등)이 밀집해 있다. 특히 부지에서 광인리 해수욕장과도 가까워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강주남 기자 @nk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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