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주춤했던 송도 분양시장에 다시 불이 붙었다.
29일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분양하는 ‘송도 더샵 그린스퀘어’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개관 첫날 오후 3시까지 4,500여명이 몰려 송도 ‘청약불패’ 신화를 재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도 부동산시장의 부활은 올 초부터 예견됐던 일이다.
삼성이 지난 2월 송도국제도시 5공구에 총 2조1,000억원 이상 규모의 바이오 제약 산업 진출을 선언한 이후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 글로벌캠퍼스 조성 등의 대형 건설사업들이 속속 정상화 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
특히, ‘송도 더샵 그린스퀘어’ 견본주택 오픈 전날인 28일에는 삼성과 인천시가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올 상반기 바이오시밀러(복제약) 1단계 사업에 3,300억원을 투자하고 내달 27일 생산 플랜트 기공식을 갖는 것에 협약하면서 송도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송도 더샵 그린스퀘어’는 삼성 바이오 센터 바로 옆에 위치해 직접적인 후광효과를 누리는 수혜단지로 꼽힌다.
포스코건설 분양 관계자는 “이 아파트가 자리한 5공구 일대의 개발 윤곽이 잡히면서 이에 따른 후광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송도 최초 64㎡(전용면적) 주택형이 공급된다는 점과 주변시세 보다 3.3㎡당 100만~200만원이나 저렴하게 분양가가 책정됨에 따라, 실수요자가 많은 64㎡ 의 경우 3.3㎡ 당 1,110만원으로 최고 200만원, 84㎡는 1,210만원으로 100만원 가량 저렴해 실수요자뿐 만 아니라 임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송도 더샵 그린스퀘어’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5공구 Rc3블록에 지하 1층~지상 42층 총 12개동 규모, 전용면적 64~125㎡ 1,516가구로 구성된다. 이 아파트는 송도국제도시에서 유일하게 1,500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향후 지역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5월 2일 특별공급, 3일 1순위, 4일 2순위, 6일 3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발표는 16일이며, 계약기간은 23일 ~ 25일 이다. 입주는 2014년 3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분양문의 : 1544-3399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