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건설회사인 현대엠코(사장 조위건)는 진주 서부권 개발의 핵심 주거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는 진주 평거4지구 2블록의 공동주택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평거4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경남 진주 평거동 일원 약 48만㎡의 부지에 3000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조성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토지 소유자들이 조합을 설립해 환지 방식으로 추진하는 진주 최대의 민간 도시개발사업이다. 현대엠코는 평거4지구의 2블록 약 8만8800㎡(2만6900평) 부지에 약 1800가구 규모의 ‘엠코타운’을 진주 지역에서 처음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으며, 이는 현대엠코의 단일 공급규모로는 사상 최대다.
현대엠코는 지하 1층, 지상 30∼36층의 총 14개 동 규모의 설계안을 마련하는 한편, 유럽 최고의 예술도시인 프라하를 모티브로 하여 예술적인 분위기의 외관 디자인을 갖춘 아트 타입 엠코타운으로 개발하기 위해 브랜드 네임을 ‘엠코타운 더 프라하’로 명명할 방침이다.
현대엠코는 오는 5월 중순 모델하우스를 정식 오픈하는 한편 5월 말부터 청약 접수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량 일반분양으로 공급되며, 입주는 2014년 1월 예정.
현대엠코 주택개발본부장 조명래 전무는 “진주 평거4지구는 남강 조망권을 보유한 진주 최고의 명품 주거지”라며, “현대엠코는 고급호텔 수준의 피트니스센터와 골프연습장은 물론 진주 최초의 단지 내 수영장 등 최대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을 도입하는 등 진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엠코는 올해 진주 평거4지구를 비롯한 충남 당진 현대제철직장인주택조합 사업 등을 통해 모두 3400여 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055)742-0002
<정순식 기자@sunheraldbiz>s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