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명동 롯데캐슬카이저 등
순위내 일찌감치 청약마감
대우건설 등 속속 공급확대
부동산시장에서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는 중대형 아파트도 부산에서는 귀하신 몸으로 대접받고 있다. 이에 건설사들도 미뤘던 중대형 공급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다.
롯데건설이 북구 화명동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화명 롯데캐슬카이저 2차’ 아파트(1397가구)는 평균 11.38대1 경쟁률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청약을 마감했다. 당초 분양 물량의 95%인 1338가구가 중대형 물량이어서 시장의 우려는 컸지만 무난히 순위내 마감을 달성하며 부산 시장의 강세 분위기를 대변했다. 부동산업계는 부산의 중대형 청약 마감이 전국적인 부동산 시장의 회복을 점칠 수 있는 상징성을 지닌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런 흐름을 타고 대우건설은 오는 25일 사하구 다대동에서 ‘다대 푸르지오2차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중대형 374가구를 분양한다.
다대푸르지오는 지난해 1차 분양에서 1순위 평균경쟁률 6.4대1의 높은 청약률로 100% 분양 완료돼 큰 이슈가 된 바 있다. 이번 2차 분양의 경우, 발코니 외부창호 및 주방확장이 무상으로 제공되고,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융자 혜택도 제공된다. 사하구 내에서의 푸르지오 브랜드 프리미엄의 가치에 걸맞는 푸르지오만의 친환경 상품 전략인 ‘그린 프리미엄’이 적용된 점도 주목할만한 점이다. 입주는 2012년 9월 예정이다.
정순식 기자/ s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