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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참에 털자”…강남권 재할인 등장
고덕아이파크 작년 9~10%인하 이어

5% 추가할인 카드로 실수요자 손짓



강남권의 재건축 아파트로 주목을 받았던 강동구 고덕동 고덕아이파크가 추가 할인 분양에 들어가 눈길을 끌고 있다. 고덕아이파크는 2009년 11월 분양 당시 3.3㎡당 최고 3000만원 넘어 고분양가 논란을 빚으면서도 분양 당시 대부분 1순위에서 마감됐다. 하지만 높은 분양가로 계약률이 저조했고, 지난해 분양가 대비 9~10% 가량 할인 분양에 나서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재건축 분양 아파트가 할인 분양에 나서는 사례가 드물기 때문이다.

예상보다 미분양 소진 속도가 더디자, 조합 측은 추가 할인 분양책을 꺼내들었다. 고덕아이파크는 최근 지난해 할인 분양가에서 5% 가량을 추가로 할인하며 미분양 물량을 소진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상태다.

강남권에서는 아파트와 상가의 할인 분양이 다수 이뤄지고 있다. 대우건설은 송파구 잠실역 인근에서 ‘잠실 푸르지오 월드마크’의 아파트 잔여물량에 대해 할인된 가격으로 재분양을 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세대당 1억5000만원에서 1억7000만원까지 할인해 분양되고 있다. 3.3㎡당 2100만~2200만원 선으로, 분양가에 발코니 확장과 시스템에어컨 비용이 모두 포함되어있어 실제 할인효과는 상당하다고 현지 분양담당자는 전했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도 금호건설이 ‘리첸시아 방배’를 분양하고 있다. 현재 분양가는 3.3㎡ 당 1800만~2000만원 선으로, 기존 분양가 대비 25~33%까지 할인돼 분양 중이다.

강남역 지웰타워Ⅱ 상가도 할인 분양 중이다. 3.3㎡당 원분양가(2600만~1억5500만원)보다 20% 할인된 2080만원~1억2400만원선에서 분양되고 있다.

정순식 기자/ 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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