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상생'·유통가 '먹거리'·중견기업 '사랑의 온기'…재계 CSR로 풍성한 추석 명절
대기업 '상생'·유통가 '먹거리'·중견기업 '사랑의 온기'…재계 CSR로 풍성한 추석 명절
  • 문다영 기자
  • 승인 2019.09.12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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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추석 명절은 예로부터 ‘민족 최대의 명절’이라 불렸다. 가장 보편적인 추석 인사말은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다. 농부들이 1년 농사의 결실을 맺고 수확하는 시기이기에 어느 때보다도 풍족한 먹거리와 마음으로 가족과 마주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산업구조가 바뀌고 가족의 형태도 변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추석은 풍성한 명절로 여겨진다. 그렇기에 기업들도 어려운 이웃들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백방으로 뛰고 있다. 소외계층, 취약계층은 더욱 더 고달프고 외로울 명절, 기업들이 나서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 대기업, 협력사·지역민·이주외국인까지 챙겨

대기업들은 명절을 앞두고 상생하는 공헌활동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삼성은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등 주요 계열사들을 중심으로 협력사 상생 활동을 펼친다. 전국 주요 사업장에서 협력사 및 자매마을과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를 연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일~5일, 삼성 SDI는 지난 5일~7일 전국 각지 사업장에서 특산품을 판매하며 임직원과 지역이 더불어 행복한 상생 공헌활동을 펼쳤다.

한화 역시 계열사 사업장을 중심으로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한화와 함께하는 한가위 명절음식 경연대회’가 대표적. 참가자로 나선 이주 외국인들을 비롯해 지역민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말 그대로 풍성한 한가위 잔치였다. 또 지난 4일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세종사업장 임직원들은 세종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직접 만든 송편을 전했다. 같은 날 한화에어로스테이스 임직원들은 판교R&D센터에서 500가구치의 쌀, 라면, 고추장 등 식료품을 포장해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사진=한화
사진=한화

포스코도 저소득층에 선물과 장학금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으로 명절맞이 공헌활동에 참여했다. 포스코건설의 경우 직원 봉사단이 식료품과 세제 등 생필품을 ‘사랑의 꾸러미’라는 이름으로 저소득 가정에 전달했다. 이에 더해 포스코는 건전한 명절 문화 정착을 위한 선물반송센터를 운영하며 이해관계자로부터 전달된 선물 중 반송이 불가한 것들을 어려운 이웃에 기부할 예정이다.

한전은 지난 3일부터 20일까지 3주간을 ‘추석맞이 사랑나눔 봉사활동’ 기간으로 정하고 본사를 비롯한 전국 300여 개 사업소 2만여 명 봉사단원이 전기설비 점검 및 생필품 전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KT그룹은 고객서비스 전문기업 KT IS(대표 이응호) 노사사회공헌공동체 ‘노사랑’과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이 뭉쳐 복지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추석 맞이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LG는 각 계열사별로 추석맞이 선물을 전달하는 등 온정의 손길을 보태고 있다.

사진=롯데제과
사진=롯데제과

■ 유통가, 먹거리·생필품 챙겨 '마음 풍족'

명절이 최성수기인 유통업계는 추석을 앞두고 다양한 나눔활동으로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도모하고 있다.

롯데는 물산, 홈쇼핑, 제과 가릴 것 없이 앞다퉈 소외계층 챙기기에 나섰다. 이광영 롯데물산∙롯데자산개발 대표는 지난 10일 송파구청을 방문해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한 쌀 800포를 박성수 송파구청장에게 전달했다. 지원된 쌀은 각 동사무소로 배송돼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장애인 세대에게, 임직원들이 직접 빚은 송편과 밑반찬들도 한 부모 가정, 홀몸 어르신 등 사회 소외계층에 전해졌다. 롯데홈쇼핑은 명절 음식을 만들어 소외계층에 직접 전달하는 ‘추석 명절 음식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 독거노인 200세대의 식탁을 풍성하게 꾸렸다. 롯데제과는 추석을 앞두고 ‘밀알복지재단’, ‘희망을나누는사람들’ 등 사회복지기관 2곳에 빼빼로 등 과자 300여 박스를 전달, 소외아동을 챙긴 것으로 전해진다.

신세계푸드는 추석을 맞아 독거노인 및 조손가정에 가정간편식을 전하는 나눔행사를 펼쳤다. 임직원들은 지난 9일, 서울 성동구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및 조손가정 65곳에 올반 떡갈비, 동그랑땡, 메밀전병, 국탕류 등 명절용 가정간편식 9종을 전달했다. 특히 독거노인 가정 가운데 거동이 어려운 15곳은 임직원들이 직접 찾아가 전달하고 담소를 나누는 시간도 보냈다는 전언이다.

사진=SPC
사진=SPC

SPC그룹은 17년째 소외계층 챙긴 명절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파리크라상, SPC삼립, 비알코리아 등 SPC그룹 계열사의 전국 9개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임직원 100여명과 함께 인근 13개 복지기관에서 공헌활동을 펼쳤다. SPC그룹 양재사옥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은 양재노인종합복지관에서 어르신과 함께 송편 빚기와 민속놀이를 함께 체험하고, 송편, 약식 등 제품과 후원금을 전달했다. 파리크라상은 사업장 인근에 위치한 우리식품제조협업인협회, 성남종합사회복지관, 역삼노인복지센터, 하상장애인복지관에 카스텔라와 떡 제품 등을 전달했다. SPC삼립은 경기 시화, 충남 서천, 대구, 광주 등에서 빚은 떡과 그릭슈바인 선물세트 등으로 지역 소외계층에 마음을 전달했다는 설명이다. 비알코리아 역시 충북 음성군 삼성면 관내 소외계층을 찾아 명절 선물세트를 전했다.

NS홈쇼핑은 10년째 송편 나눔 행사를 진행 중이다. 지금껏 독거 노인과 복지관 생활 노인들 4450여 명에 임직원 봉사자들이 직접 빚은 송편을,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3580명에 명절음식을 전달했다는 설명. 올해 역시 지난 10일 경기도 성남시 수정노인종합복지관에서 임직원 자원봉사자가 참여한 송편 나눔 행사 ‘행복빚기 사랑나눔’ 활동이 펼쳐졌다. 그런가 하면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추석을 앞두고 지난해에 이어 강동구 내 노인종합복지관에 가정간편식(HMR) 삼계탕을 후원했다.

사진=중견기업연합회
사진=중견기업연합회

■ 중견기업연합, 추석 이후 추워질 날씨 생각 '훈훈'

중견기업들은 한마음으로 뭉쳐 추석 명절을 홀로 보낼 소외계층을 챙겼다. 중견기업계를 대표해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보건복지부 위탁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환절기 이불세트를 기탁한 것. 지난 9일 전달된 이 이불세트는 경기도, 강원도, 경상북도, 전라북도 등 노인 가구 100곳에 전달돼 온기를 더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반원익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한 움큼의 음식과 따스한 온기로 누군가의 몸과 마음을 다독이는 바로 그곳이야말로 진짜 ‘사람의 사랑’이 머무는 자리”라며 사회공헌활동의 의미를 되새겼다.

중견련 회원사인 한전산업개발도 지난 9일 서울 동대문구 ‘밥퍼나눔운동본부’를 방문해 ‘사랑의 쌀’ 1.5톤을 전달한 바다. 한전산업개발 임직원 30여 명으로 구성된 ‘나누리사회봉사단’은 식재료 손질부터 밥 짓기, 반찬 만들기, 배식, 설거지 등 급식 봉사 활동에도 참여했다. 한전산업개발 관계자는 “모두 들뜨고 분주한 한가위에도 여전히 외롭고 소외된 이웃이 많다는 사실을 잊지 않길 바란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명확히 인식하고, 고객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이웃과 나누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다영 기자 dymoon@viewer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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