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방사성 오염수, 바다에 버리자"...일본 환경 책임자의 입장
"후쿠시마 원전 방사성 오염수, 바다에 버리자"...일본 환경 책임자의 입장
  • 김현 기자
  • 승인 2019.09.10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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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아베의 선택은?
사진=YTN 방송 캡처
사진=YTN 방송 캡처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성 오염수는 바다에 버리는 수 밖에 없다." 일본의 환경을 책임지는 정부 인사가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자고 주장한 사람은 하라다 요시아키(原田義昭) 일본 환경상인데요.

하라다 환경상은 10일 기자회견에서 "(방사성 오염수 처리 방법은) 바다로 내보내 희석하는 방법 외에 별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 원자력규제위원장(후케다 도요시)도 같은 의견이다. 과학적으로 안전성을 살펴보면 방류가 정말 괜찮은 방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방사성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는 것은 일본 정부의 입장일까요? 하라다 환경상은 "앞으로 정부가 신중히 논의할 내용이라, 단지 (개인적인) 의견으로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실제로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문제는 환경부가 아닌 일본 정부에서 결정합니다. 하지만 일본의 환경 정책을 책임지는 인사의 발언이라 마냥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미 일본 정부가 방사성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기로 결정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제1원전에서 발생했습니다. 지진의 영향으로 원자로 내 핵연료가 녹는 ‘멜트다운(노심용융)’ 사고가 일어났는데요. 

해당 원자로 건물에 매일 100~400톤 가량의 방사성 오염수가 생기고 있습니다. 지진 당시 생긴 틈으로 지하수가 들어가면서 방사성물이 만들어지고 있는데요. 

방사성 오염수를 보관할 수 있는 시기는 최대 2022년까지로 예측됩니다.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방사성 오염수 방출을 막기 위해 경고했는데요. 

우리 정부도 일본 측에 항의한 후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국제사회 협조를 요청하는 서한을 발송했습니다.  
 

김현 기자 viewersco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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