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지대 회사 포함하면 48개…공정위 "효성, 사익편취규제 회사 가장 많다"
사각지대 회사 포함하면 48개…공정위 "효성, 사익편취규제 회사 가장 많다"
  • 문다영 기자
  • 승인 2019.09.06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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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집단 중 일감몰아주기 등 사익편취규제 대상인 계열사가 가장 많은 곳은 효성(17개)이라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5일 자산 규모 5조원 이상인 대기업집단 59곳의 대주주 일가 및 계열사의 주식소유 현황을 공개하고 나섰다. 공정위는 자산 규모 5조원 이상이면 공시대상기업집단, 10조원 이상이면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으로 각각 지정하고 있다.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지정되면 대주주와 그 일가의 사익편취에 대한 공정위의 감시·규제가 이뤄지게 된다.이번 분석 대상은 59개 대기업집단의 2103개 계열사였다.

이 중 사익편취규제 대상 회사(대주주 일가 지분율 30% 이상)는 효성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효성은 지난해 15개에서 17개로 2개가 늘었고 대주주 일가 지분이 20% 이상이거나, 사익편취규제 대상 회사가 지분 50% 이상을 갖고 있는 '사익편취규제 사각지대 회사'도 효성이 31개로 가장 많았다는 것이 공정위 조사 결과다. 

사진=공정거래위원회
사진=공정거래위원회

두 유형의 회사를 모두 합치면 48개. 효성이 사익편취규제 대상 회사와 사각지대 회사가 많은 이유로는 다양한 계열사 때문으로 파악된다. 대주주 일가가 엔터테인먼트·캐피탈사·부동산 관리 회사·수입차·골프장·IT부품 등을 운영한다. 일례로 부동산 임대 업체 트리니티에샛매니지먼트는 서울 청담동 빌딩이 주력 자산으로 조현준 회장이 80%, 동생인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과 조현상 효성 사장이 각각 10%씩 지분을 가지고 있다. 더불어 이 빌딩에는 효성의 자회사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효성 임원동우회 등이 입주해 있다. 

사익편취규제 대상 회사의 경우 효성 다음은 한국타이어로 14개였다. GS와 중흥건설은 각각 13개, 애경과 다우키움은 각각 12개로 이름을 올렸다. 

사익편취규제 사각지대 회사는 효성에 이어 넷마블과 호반건설이 17개, 하림이 13개로 뒤를 이었고 신세계와 중흥건설이 각 15개로 5위였다.

한편 공정위는 대기업집단에 대한 통제력을 가진 대주주로 공정위가 지정한 총수가 있는 대기업집단의 경우 총수의 지분율은 회사당 평균 0.9%로 지난해보다 0.1%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총수 일가(대주주 일가)의 지분율은 2.4%로 지난해보다 0.1%P 감소했다. 대기업집단에서 한 계열사의 지분을 다른 계열사가 갖는 비율(내부지분율)은 회사당 평균 56.9%로 지난해(58.0%)와 비교해 2.1%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다영 기자 dymoon@viewer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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