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종합] “대형스타 대거 탄생할 것”…‘SNL’ 계승한 풍자 예능 ‘최유프’의 두 번째 도전
[현장 종합] “대형스타 대거 탄생할 것”…‘SNL’ 계승한 풍자 예능 ‘최유프’의 두 번째 도전
  • 함상범 기자
  • 승인 2019.09.0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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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x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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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남들보다 빨리 앞서서 신조어를 사용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을 두고 ‘인싸’(인사이더의 줄임말)라고 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심부에서 활약하는 사람들을 두고는 ‘핵인싸’라고 한다. 반대의 표현으로는 ‘아싸’(아웃사이더 줄임말)가 있다. 예전 표현으로 주류, 비주류가 비슷한 맥락이다. xtvN ‘최신유행 프로그램’은 그야말로 ‘핵인싸’들이 사용하고 생각하는 언어와 생각을 꽁트, 시트콤, 애니메이션 등으로 표현한 예능 프로그램이다.

온라인상에서 엄청난 양의 ‘짤’을 대거 양산하며, 아는 사람들은 아는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끌었다. 예민하고 섬세한 사회생활의 포인트를 족집게처럼 짚어내 풍자와 희화로 승화한 이 프로그램에 많은 사람들이 열광했다. 그런 ‘최신유행 프로그램’이 시즌2로 나온다.

청춘들을 위한 어덜트 애니메이션 ‘아써써커스’. 역대급 핵인싸로 다시 돌아온 ‘요즘것들 탐구생활’, 제4차 산업 블록체인 코미디 스티콤 ‘스타트-엇?’이 포함됐다. 시즌1을 이끌었던 권혁수, 김민교, 예원, 이세영, 문빈, 박규남, 지예은이 또 한 번 출연을 확정지었으며, 정이랑, 강윤, 아린, 김은정, 강율, 그리고 레전드 개그맨 이홍렬이 합류했다. 성별과 나이 상관없이 누구나 쉽고 재밌게 공감할 수 있는 예능이 되겠다는 각오다.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xtvN ‘최신유행 프로그램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진제공=x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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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오원택 PD는 지난 시즌과 달라진 점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작년 기획단계 때부터 20대의 모든 취향을 저격하자는 목표로 최신 유행 요소들을 다 끌어모아 만든 프로그램”이라며 “시즌 1에서는 8개 에피소드로 짧게 소개했지만 이번 시즌은 1년을 준비한 만큼 에피소드 개수도 늘어났고 새로 개편된 코너들이 많다”고 소개했다.

그는 “오피스 시트콤과 사회풍자 시트콤 애니메이션 등 다채로운 코너들이 추가됐다. 작년의 시즌 1이 다소 뾰족하고 20대의 문화와 취향에 기반한 소재를 다뤄 다른 세대들에 소외감을 느끼게 했다면 이번 시즌에서는 여러 세대가 모두 웃고 즐길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이번 시즌은 서로를 이해하는 재미를 드리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은 8~90년대를 풍미한 이홍렬이 합류했다. 10~20대를 겨냥한 프로그램에서 60대의 이홍렬은 파격적인 선택에 가깝다. 제작진은 세대간의 공감을 목적으로 이홍렬을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오 PD는 “최근 서로를 혐오하는 발언이 많다. 이런 것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서 생기는 문제 같다. 상대방을 무턱대고 싫어하거나 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 세대간의 이해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이홍렬을 캐스팅한 것도 그런 맥락이다. 세대간의 몰이해로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저희의 웃음을 여러 세대에게 퍼뜨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홍렬은 “지금도 MC 등 방송을 계속하고 있지만 나이가 들어서도 연기에 대한 목마름은 있었다”며 “나이가 들수록 좋은 무대가 주어질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 좋은 기회를 얻은 만큼 젊은 후배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합류를 통해 30,40대 나아가 50,60,70대 기성세대들이 요즘 젊은 세대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밝혔다.

최근 예능계는 침체기에 놓여있다. 시청률도 낮을뿐더러 화제성도 예전만 못하다. 게다가 자주 보이는 예능인들만 계속해서 보여 피로감을 준다. ‘최신유행 프로그램2’는 권혁수와 김민교, 정이랑, 이세영을 제외하고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주보기 힘든 배우 및 개그맨들이 다수 출연한다.

사진제공=x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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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래 PD는 신진 얼굴의 캐스팅 이유로 각각 다른 비주얼을 꼽았다. 그는 “전체적으로 봤을 때 제각기 생겼으면 했다. 잘생기고 못생긴 것을 떠나 사납게 생겨도 예쁜 그런 얼굴들이 있었으면 했다. 다양한 외모가 있으면 표현하고 싶은 이야기도 쉽게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또 전체적인 케미를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세영은 새롭게 합류한 크루들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SNL’ 때보다 더 단단해졌다. 새로운 크루들이 많이 들어오면서 인원이 많아졌고, ‘스타트-엇?’처럼 호흡이 긴 꽁트가 많아져서, 매주 새로운 연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또 새로운 크루들에게도 많이 배우고 있다. ‘이걸 이렇게 살리네?’라고 느낄 장면이 많다. 기존 멤버들 포함해서 대형스타가 탄생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제공=x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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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랑은 “시즌1 때는 안 나와서 매주 본방사수를 하지는 않았다. 가끔 보게 됐는데 보다보면 이게 뭔가 싶으면서도 계속 보게 되게 된다. 좋게 말하면 굉장히 유니크한 방송 같다.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방송이라고 생각한다. 마음에 문을 열고 보면 아마 많은 시청자들도 빠져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출연하는 김민교는 “오랫동안 함께 호흡해온 배우들이 많아 너무나도 즐거운 작업”이라고 전했다. 권혁수 역시 “시즌2를 방송할 것이라는 확신이 100% 있었고 그게 이루어져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최신유행 프로그램2’는 7일 밤 12시에 방송된다.

함상범 기자 intellybeast@viewer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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