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종합] “버닝썬 모티브 NO”…‘양자물리학’, 부패한 현실에 맞선 박해수X서예지
[현장 종합] “버닝썬 모티브 NO”…‘양자물리학’, 부패한 현실에 맞선 박해수X서예지
  • 장수정 기자
  • 승인 2019.08.13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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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현지 기자
사진=이현지 기자

버닝썬 사건과 유사한 내용으로 화제를 모았던 ‘양자물리학’은 부패한 현실을 바꾸려는 주인공의 활약에 초점을 맞췄다고 해명했다. 오락 영화의 성격을 강조한 ‘양자물리학’이 추석 관객들에게 통할지 이목이 쏠린다.

‘양자물리학’은 양자물리학적 신념을 인생 모토로 삼아 온 유흥계의 화타 이찬우가 유명 연예인의 마약 사건에 검찰, 정치계가 연결된 사실을 알고 업계 에이스들과 함께 썩은 권력에 일침을 날리는 범죄 오락 영화다.

13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양자물리학’ 제작보고회에서는 이성태 감독이 “양자물리학을 철학적으로 해석하면, 세상은 고정되게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생각에 따라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주인공이 이 같은 철학과 신념을 가진 인물이기 때문에 제목을 ‘양자물리학’으로 지었다”라고 영화의 핵심 메시지를 설명했다. 

유명 연예인이 클럽 마약 사건에 연루됐고, 배후에 정치계까지 연루됐다는 점에서 최근 버닝썬 사건과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이 감독은 “조금 조심스럽기도 하다. 영화상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지는 않는다. 시나리오 초고를 쓴 것은 2016년이다. 그 사건도 편집하면서 뉴스로 접했다. 신기하고, 당혹스러운 느낌이 있었다. 사실 우리 영화는 언급되고 있는 그 부분을 다룬 영화는 아니다. 찬우라는 캐릭터가 현실을 바꿀 수 있다는 긍정적 마인드로 위기를 극복하는 게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이현지 기자
사진=이현지 기자

죽어가는 업소도 살려내는 유흥업계 능력자 이찬우 역의 박해수가 새로운 액션을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 이에 대해 “이찬우는 입담으로 업계를 평정했다고 볼 정도로 입담이 화려한 인물”이라며 “구강 액션이 아닌 이빨 액션을 보여준다. 좀 더 익살스러운 매력을 가졌다”고 캐릭터의 매력을 언급했다.

명석한 두뇌로 정재계를 아우르는 인맥을 구축한 매니저 성은영을 연기한 서예지는 박해수와 함께 액션 연기까지 소화하며 사건 활약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그는 영화 속 가장 인상적인 액션신을 대역 없이 소화했다며 “위험에 처한 찬우를 구하는 아주 능동적인 신이었다. 대역이 상주해 있었는데 제가 직접 하는 게 멋있을 것 같아서 직접 하겠다고 했다”고 했다.

청렴 경찰부터 조폭, 욕망 검사까지. 다채로운 조연 캐릭터들도 활약할 예정이다. 깨끗한 경찰 박기헌 역을 맡은 김상호는 “청렴도 자꾸 지키다 보면 재미가 든다. 박기헌이 소속된 곳은 많은 정보를 수집하는 곳이다. 힘 있는 사람들의 비밀도 알게 되고, 그들의 위협도 받게 된다. 그런 사람들에게도 꼬투리가 잡히지 않을 만큼 깨끗하다”고 캐릭터 성격을 설명했다.

태세 전환에 능한 조폭 정갑택 역의 김응수는 “조폭의 기본이 태세 전환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살아남는 인물이다”라고 캐릭터를 설명하며 “실제로 마피아들의 동영상을 봤다. 현장에서 집중이 안 될 때 그분의 얼굴을 떠올리면 집중이 됐다”고 말했다.

야망에 불타는 검사 양윤식 역을 맡은 이창훈은 악랄한 모습으로 변신을 시도했다. 이에 대해 “최근 방영한 ‘봄밤’에서 공시생으로 나왔다. 그 드라마를 보신 분들에게는 낯설 수 있다. 배우,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나누며 준비를 했다”고 새로운 모습을 예고했다.

‘양자물리학’은 9월 19일 개봉한다.

장수정 기자 jsj8580@viewer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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