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게리온’ 작가, 소녀상 비하 발언…“매력 없는 조형물”
‘에반게리온’ 작가, 소녀상 비하 발언…“매력 없는 조형물”
  • 장수정 기자
  • 승인 2019.08.1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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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세기 에반게리온' 스틸
사진='신세기 에반게리온' 스틸

‘에반게리온’의 작가 사다모토 유시유키가 한국인들을 조롱했다.

사다모토는 지난 9일 자신의 트위터에 “더러운 소녀상. 천황의 사진을 불태운 후 발로 밟는 영화. 그 나라의 프로파간다 풍습. 대놓고 표절. 현대 예술에서 요구되는 재미, 아름다움, 놀라움, 지적 자극성이 전혀 없는 천박함에 질렸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는 일본계 미국인인 미키 데자키 감독의 위안부 문제를 다룬 영화 ‘주전장’에 대한 발언으로 추측된다. ‘주전장’은 한국, 미국, 일본 3개국을 넘나들며 3년에 걸쳐 진실을 추적하는 영화다. 우익들의 협박에도 겁 없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소용돌이에 스스로 뛰어든 일본계 미국인 미키 데자키의 영화로, 아베 정권 및 극우세력들의 이면을 담고 있다.

사다모토는 지난 1일 일본 아이치현에서 열린 아이치 트리엔날렌 기획전에 출품된 위안부 소녀상에 대해서도 비난했다.

그는 “나는 한류 아이돌도 좋아하고 예쁜 물건은 예쁘다고 솔직히 말한다”며 “그러나 나에겐 조형물로서 매력이 없고 더러운 느낌마저 든다. 실제로 보면 다를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예술을 선전에 이용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지는 않지만 나에겐 (소녀상이) 예술로서의 매력이 전혀 울리지 않는다”고 했다.

또한 ‘에반게리온’ 신작을 기다리는 한국 팬들에게도 한 마디 해 달라는 팬의 댓글에 “보고 싶으면 봐도 되고 보기 싫으면 안 봐도 된다”며 “근데 보지 말라고 해도 볼 거잖아”도 조롱해 팬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사다모토는 일본은 물론, 국내에도 마니아층아 탄탄한 ‘신세기 에반게리온’과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등을 쓴 유명 만화가다.

장수정 기자 jsj8580@viewer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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