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위북프로젝트' 6개월 만의 성과 눈길, 작은도서관·미혼모 가족에 전한 사랑
김미경 '위북프로젝트' 6개월 만의 성과 눈길, 작은도서관·미혼모 가족에 전한 사랑
  • 문다영 기자
  • 승인 2019.08.08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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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뷰어스DB
사진=뷰어스DB

올해 초 도서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킨 손이 등장했다. 스타강사로 유명한 데다 자신이 쓴 책도 적지 않은 김미경 더블유인사이츠·아트스피치앤커뮤니케이션 대표가 그 주인공. 지난해 11월 마지막날 포문을 연 그의 '북드라마' 영상은 점차 반향을 일으키기 시작하더니 소개가 됐다하면 도서시장 베스트셀러 순위를 뒤집어 엎는 주체가 됐다. 출판사들은 너도나도 러브콜을 했고 김 대표는 영상 제작 지원금을 요청했다. 세상의 많은 이들과 함께 책을 나누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한 '위북(We Book)프로젝트' 때문이었다. 지원금을 받는다는 사실 때문에 많은 이들의 오해를 사기도 했지만 김 대표의 뚝심은 '북드라마' 6개월만에 '위북프로젝트'의 수많은 성과들을 이끌어냈다. 무엇보다 그는 자신이 다짐했던 '위북프로젝트' 초기 목표를 모두 이뤘다. 

지난 4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김 대표는 '북드라마'가 자칫 이윤을 남기는 기획으로 보일까봐 걱정된다면서 '북드라마'의 진짜 이유인 '위북프로젝트'의 계획을 밝혔다. 당시 그가 밝힌 프로젝트의 목표는 ▲좋은 책을 내는 작은 출판사를 지원하는 것 ▲산간벽지를 포함한 전국의 작은 도서관에 책을 보내주는 것 ▲미혼모 자녀들을 위한 책을 미혼모 가정으로 보내는 것 ▲독자를 위한 북세미나를 개최해 다같이 책을 읽고 성장하는 기회를 도모하는 것이었다. 오로지 어느 곳에 살든, 어떤 처지이든 모두에게 '읽을 권리'와 혜택이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에서 시작한 일이었다.

처음 '북드라마'로 독자와 만난 지 8개월, 본격적으로 '위북프로젝트'를 시작한 지는 6개월 째다. 성과를 이루기엔 짧은 기간이지만 김 대표의 '위북프로젝트'는 목표한 바를 모두 이뤄냈다.

사진=김미경TV 영상 캡처
사진=김미경TV 영상 캡처

우선 작은도서관에 책을 보내주는 일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김 대표는 "나만 좋은 책을 볼 게 아니라 더 많은 분들과 함께 하면서 함께 성장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북드라마'를 통해 40권 이상을 소개했고, 초반 50곳으로 예정을 잡았던 작은 도서관이 어느새 70곳으로 늘었다. 이 곳들에 매달 소개된 책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하늘어린이도서관, 글벗 작은 도서관, 또랑또랑 작은 도서관 등 70곳에는 위북프로젝트를 통해 전달된 책들이 자리하고 있다. '김미경의 북드라마'에 소개된 책들이 전국 각지의 작은 도서관으로 보내졌다. 그 덕에 김 대표는 아이들에게까지 '미경 이모'로 불릴 정도다. 위북프로젝트를 통해 책을 제공받고 있는 숯고을 작은도서관 담당자는 "처음 책을 받았을 때 이런 일이 있구나 싶었다"고 감동을 전하며 "보내준 책을 신착 도서란에 꽂았는데 그날 책이 전량 대출됐다. 앞으로도 더 많은 작은 도서관들에 이런 혜택이 주어졌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미혼모 가족들에게 엄마나 아이가 읽을만한 책을 보내주고 있는 일도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 김 대표에 책을 받은 미혼모들은 "좋아하는 아이를 보니 뿌듯하다. 덕분에 저와 아이가 오랫동안 행복할 것 같다", "마음이 정말 따뜻해졌다", "아이와 함께 즐겁게 읽겠다"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인다.

독자를 위한 북세미나를 개최해 다같이 책을 읽고 성장하는 기회를 도모하자는 목표도 최근 이뤘다. 최근 김 대표는 무료 북콘서트를 열었다. 베스트셀러 '나는 아마존에서 미래를 다녔다' 저자인 박정준 작가가 강연자로 나섰다. 김 대표 측은 참가자들이 저자와 함께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작은 출판사의 좋은 책 홍보도 첫발을 뗀 상태다. 김 대표는 "내용은 정말 좋은데 홍보비가 없어서 빛을 보지 못하는 출판사들의 좋은 책을 소개하려 마음 먹었었다"면서 "지난 6월 옐로브릭의 '사려깊은 수다'를 뽑아 북드라마를 제작하고 홍보에 나설 수 있었다"고 뿌듯해했다. 출판사 측이 보낸 장문의 손편지에는 감동할 수밖에 없었다고.

사진=뷰어스DB
사진=뷰어스DB

보다 많은 이들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목표를 위해 달려왔던 김 대표의 '위북프로젝트'는 성공적이다. 무엇보다 나눔을 위해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고 보다 많은 이들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도와왔던 그다. 남들은 결코 쉽게 할 수 없는 일이건만 그는 자신은 연결고리였을 뿐이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인다. 

김 대표는 "위북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었다. 많은 분들이 '북드라마'를 사랑해주시는 힘, 응원해주시는 모든 기운이 진정한 위북프로젝트의 에너지였다"면서 "저는 중간에서 이 에너지를 연결하고 전달할 뿐이다"라고 '북드라마'를 사랑해준 이들에게 공을 돌렸다. 늘 "좋은 영향을 미치는, 좋은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다"고 말해온 그의 꿈도 차근차근 이뤄나가고 있는 셈이다.

한편 위북프로젝트는 앞으로 책을 제공할 수 있는 작은도서관을 늘려갈 계획이다. 현재 작은도서관 50곳을 추가로 신청받고 있는 중이다.

문다영 기자 dymoon@viewer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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