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최측근, 韓국회의원들 앞에서 “한국은 과거 매춘 관광국”
아베 최측근, 韓국회의원들 앞에서 “한국은 과거 매춘 관광국”
  • 유명준 기자
  • 승인 2019.08.0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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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 측근이 한국 국회의원들 앞에서 “한국은 과거 매춘 관광국이었다”고 망언을 한 것이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을 비롯해 여야 의원들은 지난 1일 일본 방문 중 가메이 시즈카 전 금융담당상이 주재한 만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아베 총리 최측근으로 알려진 에토 세이이치 총리 보좌관은 “나는 올해 71살인데 한국에 한 번 가봤다. 과거 일본인들이 매춘 관광으로 한국을 많이 갔는데 그런 걸 싫어해서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또 에토 보좌관은 “강제징용,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한 조사 과정에 참여했지만, 불법적인 정황을 찾지 못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에토 보좌관은 아베 총리 배후에 있는 일본 최대 극우단체 ‘일본회의’의 간사장을 맡고 있다.

이에 김부겸 의원이 “에토 보좌관은 그렇게 알고 있지만 한국은 엄연히 다른 역사 인식을 갖고 있다”라고 지적했고, 가메이 전 금융담당상이 유감의 뜻을 표시하며 굳어진 분위기를 수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저녁엔 자민당 원로인 가메이 의원이 초대한 만찬 자리에 갔는데 거기서도 처음 보는 어떤 의원은 공격적인 발언을 서슴치 않더라. 우리 측 참석 인사들이 어제부터 시종일관 내일 (한국 백색국가 제외 조치에 대한) 각의 결정이 대한민국 국민의 반일 정서를 자극해 양국 관계의 파탄을 초래할 것이라 경고하고 당분간 냉각기를 갖자 요청했지만 그들의 자세는 변함이 없었다”며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여야 의원은 ‘나비 프로젝트, 한·미·일 협력의 미래’ 콘퍼런스에 참석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등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싱크탱크 여시재와 함께 지난달 31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을 찾았었다.

유명준 기자 neocross@viewer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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