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보기②] 류준열 “내가 예상한 배우의 모습과 지금은 달라”
[마주보기②] 류준열 “내가 예상한 배우의 모습과 지금은 달라”
  • 장수정 기자
  • 승인 2019.08.06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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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쇼박스 제공
사진=쇼박스 제공

류준열은 안주하지 않는 배우다. 주변 선배는 물론, 예술가들의 작품을 끊임없이 접하며 영감을 얻고 있다. 그래서 류준열은 늘 발전 중이다.

류준열은 ‘봉오동 전투’에서 독립군으로 함께 활약한 유해진과 사적인 고민까지 나눈다며 친근함을 표했다. 촬영 현장에서 선배님이라는 호칭 대신 형이라고 부르며 살갑게 다가갔다. 인연의 소중함을 깨닫고, 진짜 동료들을 만나기 위해 노력 중이었다.

“데뷔 초에는 선배들을 어려워하고, 다가가기 부끄러워한 적이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선배들에게 가깝게 대하고, 형이라고 호칭을 변경하기도 한다. 이렇게 하는 것이 작품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 바꾸려고 한다. 호칭만 바뀌어도 대화의 내용이 바뀐다. 사는 이야기도 하고, 멀리 바라보는 인생 이야기들을 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유해진에게도 요즘 이것저것 물어보고 있다.”

바로 옆에서 호흡하는 선배들 외에, 다양한 예술가들의 작품을 접하며 영감을 얻고 있다. 사진을 직접 찍고, 전시회에도 참여하면서 연기, 넓혀서는 예술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고민을 하고 있다.

“사진을 찍으며 연기에도 영감을 받는다. 삶을 사는데도 도움이 되는 지점이 있다. 전시도 많이 가게 되고, 예술가들의 작품을 보며 영감을 받기 때문이다. 사진을 찍으면서는 익숙해지는 것에 대한 고민을 한다. 익숙하지 않은 곳에서 아름다운 것을 많이 보는데, 조금만 익숙해져도 좋은 사진이 안 나오기도 한다. 대중과 배우 류준열과의 관계에 대입해서 생각을 하기도 한다.”

이런 깊은 생각들은 그를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끌고 가고 있다. 과거에 배운 연기의 기본은 유지하려고 하지만, 다가오는 변화들에는 유연하게 대처 중이다.
 
“분명한 건 내가 예상했던 방향대로 가고 있지는 않다는 거다. 다만 어렸을 때 배운 연기에 대한 것들을 지금도 적용하고 있는 걸 보면 기본이 중요하다는 건 다시 느낀다. 그러나 내가 상상했던 모습 중 이런 인터뷰를 하고 수상 소감을 이야기하는 건 없었다. 연기하면서 한 역할씩 충실하며 나아가는 모습만 상상했지 이런 건 처음이다. 준비가 안 된 지점도 있고 신기하다.”

장수정 기자 jsj8580@viewer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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