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루나’·‘왓쳐’·‘생존자’·‘기간제’, CJENM 드라마 중간 성적은?
‘델루나’·‘왓쳐’·‘생존자’·‘기간제’, CJENM 드라마 중간 성적은?
  • 함상범 기자
  • 승인 2019.07.31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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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와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 OCN 토일드라마 ‘왓쳐’와 수목드라마 ‘미스터 기간제’ 등 CJENM 계열의 채널 내 드라마 네 편이 일주일 간격으로 출발했다. 정치물, 판타지물, 심리스릴러, 학원스릴러라는 명확하게 다른 색을 가진 네 드라마의 시청률과 화제성을 짚어봤다.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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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델루나’ - 이젠 어엿한 흥행 배우 ‘아이유 효과’

tvN ‘나의 아저씨’를 통해 이지안이라는 인생 캐릭터를 얻은 아이유가 향한 곳은 판타지와 멜로, 공포를 뒤섞은 ‘호텔 델루나’다.

지난 13일 첫 방송해 7.3%(닐슨코리아 유료가입가구 기준)으로 출발한 ‘호텔 델루나’는 6회가 8.7%를 기록하며 상승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만월과 찬성의 현 시대의 이야기와 함께 만월의 전생 이야기, 죽은 혼령들의 사연이 적절하게 배치되며 이어지는 스토리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고 있다.

최근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7월 3주 차 TV 화제성 부분에서 ‘호텔 델루나’는 점유율 26.4%로 1위에 올랐다. 아이유와 여진구는 배우 부문 2주 연속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원톱 주인공에 가까운 롤의 아이유는 의상만 100여벌 넘게 입는 등 ‘영상 화보집’을 연상시키며 스타일리쉬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또 연기적으로도 차가우면서도 자기 주도적인 만월을 훌륭히 표현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여진구, 피오, 강미나를 비롯해 신정근, 배혜선 등 신구 조화를 이룬 배우들의 연기도 매력적이다. 아울러 태연이 부른 ‘호텔 델루나’ OST ‘그대라는 시’는 멜론 음원 차트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여러 분야에서 화제성을 얻고 있다.

사진제공=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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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쳐’ 숨 막히는 스릴러물

OCN ‘왓쳐’는 스피드한 전개와 배우들의 농도 진한 연기로 스릴러 마니아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1회 3.0%로 출발한 ‘왓쳐’는 회를 거듭할수록 거대한 사건으로 빠져들게 하는 스토리를 무기 삼아 8회 5.1%를 기록했다. 6회는 5.4%로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한석규와 서강준, 김현주의 과거의 깊은 사연이 있는 세 사람 간의 물고 물리는 심리전에 하성태와 안길강 등의 인물들이 작품 속 사건의 비밀을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진실과 진범은 무엇인지를 밝혀가는 과정의 ‘왓쳐’는 웰메이드 스릴러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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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부럽지 않다”…‘60일, 지정생존자’의 미친 몰입도

국회에 발생한 테러 사건으로 인해 사임하기로 결정된 환경부 장관이 대통령 대행을 맡는다는 이야기의 ‘60일, 지정생존자’는 정치물로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미국 동명 원작을 한국의 설정에 맞춰 리메이크한 이 작품은 지진희를 비롯해 손석구, 허준호 등 배우들의 열연이 빛난다. 테러의 진범을 찾아가는 과정과 정무적 감각이 턱 없이 부족한 박무진(지진희 분)의 성장이 이야기의 줄기다.

이 드라마는 첫 화부터 4%대의 비교적 아쉬운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화제성만큼은 다른 드라마 못지않게 뜨겁다. 온라인을 살펴봐도 이 작품이 끝난 뒤에 감상 글들이 적지 않게 보인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이 드라마는 7월 4주차 화제성 6위에 오르는 등 시청률과는 무관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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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기간제’ - 파격적인 신선함…시청률은 ‘답보’

배우 윤균상을 필두로 금새록, 이준영, 최규진, 한소은, 김명지, 최유화 등 신선한 얼굴들이 주요 인물로 등장하는 ‘미스터 기간제’는 학원 스릴러를 표방한다. 학교에서 발생하는 내부 비리나 학교 폭력과 같은 사회적 문제를 극화한 작품이다.

현실적인 이야기를 지나치게 극적으로 만든 지점이 비판받고 있기는 하나, 긍정적인 평가도 많다. 비록 어리고 유명세가 적은 연기자들이 대거 출연하지만, 연기 구멍이 없다는 게 이 작품의 매력이다. 1화에 등장했던 장동주의 분노 연기는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또 천명고의 4인방을 연기하는 네 사람의 연기도 신예답지 않은 묵직함이 있다.

방송 초반 연기력에서 지적을 받은 윤균상의 연기도 회를 거듭할수록 안정감을 찾았고, 민폐를 우려했던 금새록의 캐릭터 한소현도 기우에 불과한 듯 보인다.

다만 아쉽게도 시청률은 반향이 약하다. 이 드라마 1화는 1.8%로 시작했으며, 4화는 2.5%를 기록했다. 상승하는 방향이기는 하나 폭이 가파르지는 못하다. 이제 초반부인 가운데 매회 학교 내에서 숨은 비밀이 풀어진다고 예고됐다. 점점 더 깊은 이야기를 꺼내는 ‘미스터 기간제’가 부진을 씻고 시청률 반등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함상범 기자 intellybeast@viewer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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