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 사심 소환] ‘내 뒤에 테리우스’, 액션·멜로 다 되는 소지섭X정인선 콤비
[‘시즌2’ 사심 소환] ‘내 뒤에 테리우스’, 액션·멜로 다 되는 소지섭X정인선 콤비
  • 장수정 기자
  • 승인 2019.07.19 1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편집자주> 시즌제는 방송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시스템이 됐다. 인기 있는 드라마의 경우 종영하기가 무섭게 다음 시즌에 대한 요구가 빗발치기도 한다. 이에 그냥 흘려보내기 아까운 탄탄한 캐릭터와 팬층을 보유한 드라마들을 다시 소환해 시즌2의 가능성을 짚어본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MBC에서 지난해 방송한 ‘내 뒤에 테리우스’는 사라진 전설의 블랙 요원 김본(소지섭 분)과 운명처럼 첩보 전쟁에 뛰어든 앞집 여자 고애린(정인선 분)의 수상쩍은 동행을 그린 첩보 드라마다.

베이비시터가 된 국정원 요원이라는 소재가 흥미를 자아냈다. 배신과 음모가 난무하는 첩보전이 주된 내용이었지만, 앞집 여자 고애린의 쌍둥이를 돌보며 베이비시터 노릇을 하는 블랙요원 김본의 반전 매력이 극에 유쾌함을 불어넣었다. 방송 내내 수목극 1위를 유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또한 소지섭은 이 작품으로 2018 MBC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 시즌2 플러스 요인 : 전에 없던 국정원 요원 김본의 매력

새로운 사건만 있으면 첩보극의 매력을 얼마든지 살릴 수 있다. 김본과 고애린을 위협하던 국정원 내 배신자는 사라졌지만, 새로운 사건을 통해 이야기를 연결성 있게 진행 시킬 수 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전개의 다른 한 축을 담당하던 김본과 고애린도 결실을 맺었지만, 고애린이 방송 말이 국정원 정식 직원이 되는 것으로 끝을 맺었다. 상처를 치유하며 한층 성장한 고애린의 새로운 활약을 볼 가능성도 열렸다.

고애린의 쌍둥이와 완벽한 케미스트리로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한 만큼, 가족이 된 그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기대할 만하다.

■ 시즌2 마이너스 요인 : 베이비시터 김본의 소소한 에피소드 실종

짜임새 있고, 긴박감 넘치는 전개를 담은 정통 첩보물은 아니었다. 김본이 블랙요원과 베이비시터로 이중생활을 하며 나오는 소소하고 재기발랄한 에피소드들이 호평 원인이었다. 그러나 김본의 복귀와 고애린의 국정원 입성은 이 장점이 드러나기 힘든 설정이다.

또한 고애린이 김본의 정체를 추측하고, 그들 사이에 얽힌 깊은 인연이 드러나는 과정에서 생기는 흥미도 있었다. 다양한 이야기들이 얽히며 나온 탄탄함이 있었던 만큼, 풍성한 전개를 위한 새로운 설정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장수정 기자 jsj8580@viewers.co.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