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종합] “기존 의학드라마와 다른 결”...‘닥터요한’
[현장 종합] “기존 의학드라마와 다른 결”...‘닥터요한’
  • 김진선 기자
  • 승인 2019.07.1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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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현지 기자
사진=이현지 기자

기존 의학드라마와 다른, 삶의 존엄성을 내세운 드라마 ‘닥터요한’이 시청자들을 찾는다. 통증의학과에서 벌어지는 삶과 죽음의 경계를 다루며, 삶의 가치를 생각하게 만들 예정이다.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금토 드라마 ‘의사요한’ 제작발표회에서 조수원 감독은 ‘의사요한’에 대해 “기존의 메디컬 드라마와 결이 다르다. 저희 드라마를 관통하는 큰 이야기를 전하기에 통증의학과가 좋은 거 같아서 작가도 이렇게 설정한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12년 전 ‘뉴하트’에서 레지던트 역을 맡았던 지성은 “당시 군 전역하고 복귀했을 때라 굉장히 열심히 임했다. 레지턴트 역 아닌 교수 역을 해보고 싶었는데, 꿈이 현실이 됐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성이 맡은 차요한은 ‘닥터 10초’라는 별명을 지닌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다. 그는 “의학드라마다보니 다른 작품보다 더 설렜던 거 같다. 드라마가 현실이 될 수는 없지만 마취통증학과 교수로 준비하면서, 진짜가 될 수 있게 진심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내뱉는 말을 다 책임질 수 있게 공부를 하고 있다”라고 역할에 다가간 점을 말했다.

“내가 선천적으로 척추분리증이라 척추에 어떤 부분이 없다”고 밝힌 지성은 “그래서 드라마에 더 공감 됐다. 인생 드라마 까지는 아니더라도 의미 있는 드라마가 되길 바란다”고 바람을 저전했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의사 역할에 도전하는 이세영은 “멋지고 사랑스러워서 너무 탐났던 인물이다. 이 인물이 큰 상처와 아픔을 딛고, 의사로서만 판단할 수 없는 문제를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을 담는다. 그가 지닌 상처가 더 커 보였으면, 성장하는 모습이 더 잘 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영은 극 중 레지던트를 분한다. 그는 “많은 의학 드라마를 보고있다. 지성이 출연한 ‘뉴하트’를 보는데 레지던트로 임했던 지성의 자세나 태도를 참고하고 있다”라며, 지성의 모습에 대해 “지금과 많이 다르게 밝고 귀여워서 많이 웃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울 남부지검 형사 3부 검사 손석기로 분하는 이규형은 “극 중 지성과 대립각을 세우는 인물이다. 극의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맡았던 검사들마다 인물이 가진 스토리가 달랐다. 손석기 역시 비밀에 휩싸인 부분도 있지만, 검사의 전형적인 모습을 탈피할 수 있게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보통 의학드라마는 피가 낭자하거나, 긴박하게 수술실에 들어가는 등의 장면이 담긴다. 하지만 ‘의사요한’은 통증의학과를 다루다보니, 기존의 의학드라마와 결이 다를 수밖에 없다.

지성은 작품의 소재에 대해 “많은 고통을 겪었는데 원인을 모르는 분 얘기도 있고, 다루기 어려운 존엄사에 대한 이야기도 다룬다”며 “다큐멘터리도 보고 있다. 종교적인 문제 때문에 생각해보지 안한 부분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 생명, 죽음에 대해 너무 무겁지 않게 다뤄질 수 있게 공부 중”이라고 작품에 다가간 점을 설명했다. 

황희는 “통증의학과에 찾아오는 분들은, 통증의 원인을 몰라 다른 과를 돌고 돌아서 오는 분들이 많다. 그 병을 추적하는 과정이 흥미로운 포인트인 거 같다”고 말했다.

김혜은은 “삶의 가치에 대한 좋은 대사들이 많다”고 자신했고, 신동미는 “대본을 읽고 첫 회부터 죽음, 고통, 삶이라는 화두를 던지는 게 좋았다. 저 스스로도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지성은 “‘뉴하트’가 좋은 영향을 끼쳤던 부분이 있다. 흉부외과 지원자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원래는 의료계 중노동이어서 다들 지원을 안 했다고 한다. 그런 부분들이 참 감사했다. 저희 아버지께서 심장이 안 좋아지셔서 병원에 갔는데, 담당의가 저 때문에 흉부외과 왔는데 너무 힘들다고 하더라. 그만큼 이 드라마는 의미 있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마취통증의학과를 다루게 됐는데 이번에도 좋은 영향을 줬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의사요한’은 19일 오후 첫 방송된다. 

김진선 기자 wlrntkfkd@viewer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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