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종합] 15년 시간과 함께 흐른 뮤지컬 ‘맘마미아’
[현장 종합] 15년 시간과 함께 흐른 뮤지컬 ‘맘마미아’
  • 김진선 기자
  • 승인 2019.07.1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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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현지 기자
사진=이현지 기자

“아이가 커가면서 작품을 통해 느끼는 감정이 달라지는 거 같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눈물이 나더라.”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맘마미아’ 프레스콜에서 이현우가 한 말이다. 작품괴 함께 나이가 들면서 마음가짐도 달라진다는 것이다.

이날 하이라이트 시연 후 최정원, 신영숙, 홍지민, 김영주, 박준면, 오기쁨, 남경주, 김정민, 이현우, 성기윤, 오세준, 호산, 루나, 이수빈이 자리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맘마미아’는 지난 2004년 초연돼 지난 2016년까지 1662회 공연, 195만 관객을 동원했다. 올해 한국 관객들을 만난 지 15년 된 이 작품은, 최정원, 박해미, 전수경, 이경미, 남경주, 성기윤 등의 배우들과 함께 성장했다.

성기윤은 “배우로 산지 30년이 됐는데 그 반(15년)이 ‘맘마미아’와 함께 했다”라며 “전세계에서 세 아빠(샘, 빌, 해리)를 다 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이번 시즌에서 해리를 맡게 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 시즌에서 샘과 빌을 맡았다.

사진=이현지 기자
사진=이현지 기자

이날 최정원은 “산고를 통해 태어났기 때문에 매 작품은 자식과 같다”라며 “상대 배우들도 모두 살아있는 생명체인거다. 상대배우에게 도움 받아서 올해 작품은 또 다른 도나가 될 거 같아서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최정원은 딸과 도나가 같은 나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박준면은 “15년 전에는 나와 나이가 안 맞아서 못했는데, 엄마 역할을 맡으니 내 있는 그대로 내보이게 됐다. 근데 더 어려운 거 같다”라고 고충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오른 신영숙은 “어려운 공연 중 손에 꼽히는 거 같다. 이렇게 베테랑 배우가 긴장할 정도로 챙길 게 정말 많은 작품이다. 3층까지 꽉 찬 관객들의 행복한 표정을 보고, 뒤에서 애쓰는 배우들을 보니 더 긴장 되더라. 정말 열심히 임하고 있다. 3년 전보다 더 열심히 무대에 오를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번 시즌에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얼굴들도 작품에 오른다. 15년 동안 꾸준히 사랑받은 작품에 출연하는 만큼 부담도 적지 않았다. 지난 주 펼쳐진 프리뷰 공연을 통해 이미 관객들을 만난 배우들은 그 소감을 드러냈다.

사진=이현지 기자
사진=이현지 기자

오기쁨은 “이 작품의 힘에 대해 경험할 수 있었다. 힘을 그대로 전하기 위해 진심을 다해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뷰 공연 올리면서 많이 긴장했다”라고 운을 뗀 루나는 “뮤지컬 배우로서 신뢰와 믿음을 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긍정적인 소피에게 배우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루나와 같은 딸 소피 역을 맡은 이수빈은 “관객을 만났는데 제가 오히려 관객들에게 에너지를 받아서 작품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처음이라 긴장되고 더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이다. 공감해 달라”라고 강조했다.

김정민은 “워낙 완성도 있는 작품이기에 온몸의 털 바짝 세우고 긴장하고 열심히 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15년 째 오르는 작품이지만, 이번 ‘맘마미아’는 변신을 꾀했다. 레플리카 작품이기에 해외 작품과 대사, 음악, 무대 등 똑같이 구성되지만, 조금 더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가지치기’를 했다는 설명이다.

남경주는 “극의 재미를 높인 것이 제일 달라진 점 같다. 대사 증에 불필요한 가지를 털어내고 내용을 더 잘 드러나게 했다. 관객들도 작품을 이해하기 더 좋아졌을 것”이라고 이번 시즌에 달라진 점을 설명했다.

그는 또 “가족들끼리 ‘맘마미아’를 보러 많이 오신다. 작품을 통해 모녀간의 사랑, 신뢰, 희생 등을 느낄 수 있을 거 같다”라며 “샘 등의 인물을 통해 ‘한 번 사는 인생인데, 마음의 울림을 좆아서 사는 게 가장 행복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2019년에 ‘맘마미아’가 다시 오르는 이유인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맘마미아’는 그리스 외딴섬에서 모텔을 운영하는 도나의 딸 소피가, 자신의 결혼식에 아빠일지도 모르는 엄마 과거의 세 남자 샘, 빌, 해리를 초대하며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작품이다.  아바(ABBA)의 히트곡 ‘아이 헤브 어 드림(I have a dream)’, ‘댄싱퀸(Dancing queen)’ 등 22곡이 스토리와 어우러져 재미와 감동을 전한다.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9월 14일까지 공연된다. 

김진선 기자 wlrntkfkd@viewer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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