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적 재난' 폭염] ③ 최선의 대책은 예방, 적재적소 대처법 알려드립니다
['차별적 재난' 폭염] ③ 최선의 대책은 예방, 적재적소 대처법 알려드립니다
  • 문다영 기자
  • 승인 2019.07.12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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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은 재난이 됐다. 그 재난의 규모와 심각성은 해가 갈수록 몸집을 불려가고 있다. 수많은 기후 기상 전문가들이 올 여름, 폭염이 가장 길고 오래 지속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비단 국내 뿐 아니다. 프랑스, 독일, 폴란드, 스페인 세계 각지의 6월 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지구촌 곳곳에서 폭염에 대한 공포가 자리잡은 상황이다. 비단 일반인 뿐 아니라 빈곤층에 더욱 가혹하기에 폭염은 ‘차별적 재난’으로도 분류된다. 앞으로 어떻게 여름을 나야 할지, 무사히 폭염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우려와 대책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피할 수 없는 폭염의 습격 속에 정부와 민간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알아본다.-편집자주

사진=관악산 입구에 설치된 쿨링포그, 관악구청 제공
사진=관악산 입구에 설치된 쿨링포그, 관악구청 제공

살아가는 동안 발생할 수 있는 변수들에 대응하는 최선의 선택이 바로 예방이라고 했다. 폭염 역시 마찬가지다. 폭염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갖가지 상황들과 맞닥뜨렸을 때 어떻게 행동하는가가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도, 허망하게 잃게 만들 수도 있다. 이에 폭염시 행동 요령에 대해 알리고자 한다. 폭염 행동요령은 ‘국민재난안전포털’에도 상세히 기재돼 있다.

■ 공유할수록 안전해진다

국민재난안전포털은 여름철, 매스컴을 통해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해야 하고 주변 사람들과도 활발히 기상 정보를 공유할 것을 권한다. 기상 정보 뿐 아니라 무더위에 필요한 용품, 열사병 등 온열질환의 증상과 가까운 병원 연락처 등을 가족이나 이웃과 사전에 파악하고 공유하라 조언한다.

■ 폭염 발생시 적재적소 대처법은?

수분을 최대한 자주 보출할 것, 오후 2시~5시 사이 실외활동을 자제할 것 등 같은 사항들은 잘 알려져 있다. 이에 더해 장소에 따라 폭염 발생 때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좋은지 국민재난안전포털에 상세히 안내되고 있다.

가정의 경우 냉방이 되지 않는 실내에서는 햇볕을 최대한 가릴 수 있도록 하고 맞바람이 불도록 환기하는 것이 필수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신체 허약자, 환자 등을 남겨두고 장시간 외출해선 안되며 부득이한 경우 친인척이나 이웃에 도움을 청하는 것이 좋다.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나 주류는 되도록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직장의 경우 휴식시간은 짧게 자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직원 개개인의 주의 환기와 함께 폭염 기간 동안 기업의 배려도 필요한 지점이다. 기업의 경우 야외 행사 등은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직원들이 편한 복장으로 출근, 체온을 낮출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것이 좋다. 건설 현장 등 실외 작업장 경우는 물, 그늘, 휴식 등 폭염안전수칙 3요소가 준수돼야 하고 오후 2시~5시 ‘무더위 휴식시간제’를 적극 시행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

학교는 폭염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마찬가지로 운동장에서의 체육활동 등 야외활동을 삼가야 한다. 만약 에어컨 등 냉방장치 운영이 곤란한 경우 단축 수업이나 휴교 등 학사일정 조정을 적극 검토하는 것이 좋다.

사진=보건복지부
사진=보건복지부

■ 온열질환 증상 후 대처가 더 중요

대표적 더위 질병으로는 땀띠, 열경련, 열사병, 울열증, 화상 등이 있다. 땀띠는 땀을 많이 흘려 피부가 자극을 받으면 붉은색이나 무색의 좁쌀 같은 발진이 생기는 현상이다. 일단 환자는 시원한 곳으로 장소를 옮겨야 하며 땀에 젖은 옷을 마른 옷으로 갈아입고 상처 부위를 잘 닦아야 한다. 가려움증이 있다면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열경련은 땀을 많이 흘렸을 때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수분과 염분이 부족해서 생기는 것으로 주로 근육 중심으로 경련이 일어나는 증상이다. 심하면 현기증과 구토를 유발한다. 이같은 증상이 발생했을 때 그늘에서 필히 쉬어줘야 하며 소금을 물에 녹여 섭취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열사병은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몸의 열이 발산하지 못해 생긴다. 높은 온도와 습도에 방치되거나 바람이 통하지 않는 뜨거운 방에 오래 있을 경우 발생될 수 있다. 열사병이 생기면 얼굴이 창백해지고 식은땀이 나며, 현기증이나 순간적인 정신착란까지 일으킬 수도 있다. 이런 증상이 있을 경우 곧바로 119에 신고하고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겨야 한다. 구조대원이 올 때까지, 혹은 병원에 가기 전까지는 미지근한 물로 몸을 적셔 체온이 내려가도록 하는 것이 좋다. 울열증도 위험하다. 태양열 아래 오랜 시간 노출되었을 경우 체온은 매우 높지만 땀이 나지 않는 상태가 되는 것을 말하는데 두통과 구토 증세를 동반하며 심할 경우 의식을 잃을 수 있다. 그늘로 옮기는 것이 첫 번째, 겉옷을 벗기고 미지근한 물로 옷을 적셔 물이 증발해 체온을 낮출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의식이 있을 경우 물을 주고, 체온이 돌아오면 옷이나 담요로 몸을 따뜻하게 해 냉기를 없애줘야 한다. 화상의 경우는 일단 햇빛에 노출되지 않게 조처해야 하며 피부에 수포가 생긴 경우에는 거즈를 이용해 덮어줘야 한다. 이때 세균 감염 위험이 있기에 수포를 터뜨려서는 안 된다.

폭염으로 인해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시 119, 112, 110 등 모든 비상연락망에 도움 요청이 가능하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044-205-1542~3)도 열려 있다.

문다영 기자 dymoon@viewer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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