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R NOW] 농협물류·은행연합·롯데…"농촌 살리자" 앞장
[CSR NOW] 농협물류·은행연합·롯데…"농촌 살리자" 앞장
  • 문다영 기자
  • 승인 2019.07.08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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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어떤 조직일까요? 적지 않은 이들이 기업을 오직 수익과 이윤만 바라보고 움직이는 공룡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기업들이 기계적이고 이해타산적인 행보를 뒤로 하고 세상의 어려운 이들을 위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의미있는 발걸음으로 세상에 온기를 전하고 있는 기업들의 모습을 뷰어스가 조명합니다-편집자주

사진=농협물류
사진=농협물류

■ 농협 물류, 농가 사회공헌활동 활발

농협(회장 김병원) 물류는 사회적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농협물류는 5일 경기 안성에 위치한 신생보육원을 방문해 사랑의 쌀 200kg(연간 2400kg)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안성농식품물류센터 임직원, 배송기사 등이 참가해 식자재를 기부하고 복지시설로 배송하는 재능기부에 나섰다.

최근 농협물류는 농촌 일손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돕기 위해 영농철 농촌 일손돕기를 실시하는 등 농가소득 증대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농협 택배사업 제휴 택배사인 한진택배와 공동으로 농촌 일손돕기에 나서고 있다.

농협물류 임직원들은 지난 5월 강원 철원지역에서 모내기를 시작한 이후 충북 음성, 충남 천안, 전북 무주 등 전국 곳곳에서 일손돕기를 실시해왔으며 향후 김장 배추 수확철인 11월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이와 더불어 지난달에는 저소득층을 위한 물품 지원, 요양원 봉사활동 등을 실시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범농협 사랑의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에 참여하고 소아암센터에 헌혈증을 전달한 바 있다.

강남경 농협물류 대표이사는 “현재는 작은 실천에 불과하지만, 협력업체배송기사 등 사업 동반자와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발굴해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롯데
사진=롯데

■ 롯데, 양파소비촉진 위해 '양파데이' 신설

롯데 양파 소비 촉진을 비롯한 다양한 방법으로 농촌 지역 사회공헌에 나섰다.

롯데는 8일, 양파 소비 촉진을 위해 그룹 차원에서 ‘양파데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양파 생산량 과잉으로 가격이 폭락하여 많은 재배 농민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만큼, 전 계열사가 실질적인 양파 소비 진작에 동참하겠다는 취지다.

‘양파데이’는 숫자 ‘8’이 양파 2개를 묶은 형태와 유사하다는 데에서 착안하여 매월 숫자 ‘8’이 포함된 일자인 8일, 18일, 28일로 정해졌다. 롯데는 이 날에는 롯데 계열사의 모든 구내 식당에서 양파 중심의 식단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는 ‘양파데이’를 통해 약 월 50만 톤의 양파 소비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는 8일 롯데월드타워에 위치한 구내식당에서 시범적으로 ‘양파데이’를 시행하고, 이후 그룹 내 구내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협력업체들에게 해당 캠페인의 내용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해 이달 18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롯데지주, 롯데물산, 롯데케미칼이 이용하고 있는 롯데월드타워 구내식당에서는 양파 떡갈비 스테이크와 양파스프, 수제양파피클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해당 메뉴의 인당 양파 섭취량은 약 295g으로, 이는 기존 일반 식사메뉴의 약 6배에 해당하는 양이다. 캠페인 활성화를 위해 양파를 이용한 요리 레시피 등도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는 추후 양파 외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농작물들의 소비를 촉진할 수 있도록 검토할 예정이다.

롯데지주 황각규 대표이사는 “이번 양파데이를 통해 양파의 우수성과 다양한 조리법을 알려 실질적인 양파 소비가 일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롯데 임직원들의 노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는 그간 식품 및 유통부문을 중심으로 농어촌 상생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해왔다. 롯데슈퍼는 충남도, 농식품부와 함께 ‘친환경 청년농부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농부의 교육, 시설, 창업자금, 판로 확보 등을 지원하고 있다. 롯데푸드는 의성군과 의성 마늘 브랜드 육성을 함께 하고 있으며, 롯데GRS도 제주도와 협약을 맺고 제주농가 판로 다각화를 돕고 있다. 롯데마트는 국내 농산물의 해외 판매 기회도 마련해왔다. 롯데 유통부문 계열사들 역시 최근 양파 소비 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코리아세븐, 롯데홈쇼핑, 롯데e커머스는 양파 할인행사 및 기획전, 양파 관련 상품 확대 등을 통해 양파 소비 진작에 나섰다.

사진=은행연합회
사진=은행연합회

■ 6개 은행 뭉쳐 '양파소비촉진' 앞장

시중 은행들도 최근 양파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양파 소비촉진 운동’에 뜻을 모았다.

은행연합회 등 6개 금융협회는 지난달 말부터 범 금융권 양파 소비촉진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은행연 관계자는 “금융권은 우리 사회에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해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이에 따라 KEB하나은행은 5일 전국 영업본부와 지점을 통해 약 120톤의 양파를 구매해 고객에게 사은품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 양파 가격폭락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민들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하는데 적극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은 “양파 가격 하락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신 농민들께서 힘을 낼 수 있도록 응원하기 위해 양파 소비촉진 운동에 적극 참여하게 됐다. 우리 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해결방안을 찾는 것이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며 모두가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다양한 노력 중 하나”라고 밝혔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4일부터 각각 양파 120톤과 90톤을 구매해 고객 사은품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특히 우리은행은 임직원이 양파 구매 운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사내 양파 판매 바자회를 열어 양파 가격의 50%를 지원한다.

문다영 기자 dymoon@viewer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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