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감성' 전원주택, 세대 아우르는 힐링 메카…"아이유·아이비도 산다"
양평 '감성' 전원주택, 세대 아우르는 힐링 메카…"아이유·아이비도 산다"
  • 김현 기자
  • 승인 2019.07.04 1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아이유·아이비 인스타그램)
(사진=아이유·아이비 인스타그램)

스타의 라이프스타일은 유연하다. 방송 스케줄이나 작품 활동으로 바쁠 때는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일대를 생활권으로 하면서도 휴식기에는 힐링을 위해 전원주택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교통이 원활하면서도 청정 자연과 서울에 가까운 인프라를 활용한 양평 전원주택 개발이 확대되는 건 그래서다. 도심권 거주자들도 재테크 일환으로 양평 이주에 대한 관심이 높다.

‘전원일기’ 북한강변 드라이브 코스로 ‘1990년대 핫플레이스’   

힐링 타운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양평은 오래 전부터 연예인들의 전원주택 최고 입지로 꼽혀 온 곳이다. 1990년대에 양평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배우 이계인부터 최근 전원주택 계약 사실을 밝힌 가수 아이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연예인들이 양평에 터전을 잡았다.

양평에 전원주택 열풍이 불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후반 ‘마이카 붐’이 일고 서울에서 인근 지역의 주말 별장 선호도가 높아지면서부터다. 이후 1990년대 중반부터 전원주택 이주 인구가 급속히 증가했다. 

양평이라고 하면 안방극장을 휘어잡았던 가족 드라마 ‘전원일기’를 빼놓을 수 없다. ‘전원일기’ 촬영지인 두물머리 일대가 유명해지면서 ‘양평=전원’이라는 등식이 성립됐다. 배우 이계인의 양평살이는 극중 ‘노마 아빠’로 출연한 인연과도 맞물린다.

이후 북한강변의 드라이브 코스는 가족 및 연인들에게 있어 최고의 핫플레이스로 꼽혔다. 여기에 마이카족 X세대가 가세하면서 1990년대 서종면 일대에 카페촌이 형성됐다. 당시 배우 김영란의 ‘베니샤프’는 모던한 분위기로, 최양락의 ‘꽃피는 산골’은 고향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콘셉트로 인기를 얻었다.

아이유에 이어 아이비도 양평 입성, ‘목왕리 연예인 1호’

서종면 문호리 일대는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배우 감우성이 전원주택 이주를 하며 연예인 마을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감우성의 절친 배우 김수로가 입성했고, 2012년에는 배우 이영애가 이주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도로 확충과 중앙선 전철 개통, 인근 초등학교 중학교가 혁신학교로 지정되며 서울과 수도권에서 이주민 유입이 가속화됐다.  

현재 배우 조미령, 남상미를 비롯해 가수 서유정, 천명훈 등이 인근의 대저택에서 전원생활을 누리고 있다. 최근에는 가수 아이유와 아이비의 전원주택 구입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

아이유는 지난해 2층 전원주택과 토지를 22억원에 매입한 후 주변 땅을 8억원에 추가 매입해 부동산 부자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아이유는 가족들의 휴식을 위한 주말 별장으로 전원주택을 소유하게 됐다. 또한 강호동은 2003년 주말 별장 용도로 서종면 수능리에 전원주택을 마련한 바 있다.

(사진=휘페스타43 제공)
(사진=휘페스타43 제공)

가수 아이비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원주택 구입 사실을 알렸다. 아이비가 입주를 앞두고 있는 전원주택은 양서면 목왕리에 위치한 타운하우스 전원주택이다. 2020년 서양평IC 개통 소식이 알려지며 재테크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목왕리에는 가수 민세영이 일찌감치 부모님과 함께 이주해 10년 가까이 살아오고 있다. 부모님이 운영하는 펜션과는 독립된 전원주택에 살고 있다. 목왕리로 이주하는 아이비와 이웃사촌을 맺게 된 셈이다.

목왕리에 조성 중인 타운하우스 전원주택 ‘휘페스타43’(사진) 김민준 대표는 “양평은 서울과 가까워 작품 활동을 하면서 편안하고 한가로운 생활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연예인 이주가 증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유명 배우가 인근에 부지를 매입해 이주를 계획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김 대표는 “최근에는 연예인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직종과 연령대의 이주 희망자들이 각 세대에 맞는 1:1 커스터마이징 설계를 제공하고 있다"라면서 "이를 통해 개성과 기능성을 겸비한 전원주택 건축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김현 기자 viewerscokr@gmail.com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