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파크 수영장 물 조금 마신 후 후 폐이식 수술 받은 20대 청년
워터파크 수영장 물 조금 마신 후 후 폐이식 수술 받은 20대 청년
  • 뷰어스
  • 승인 2019.07.03 16: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EBS 캡처)
(사진=EBS 캡처)

"수영장 물은 누구나 들이마셔도 되는, 사실은 마셔도 괜찮아야 하는 것 아닙니까?"(피해자 아버지)

건강한 20대 청년이 워터파크에서 물놀이를 즐긴 후 만성 폐질환을 얻게 됐습니다. 주인공은 20대 청년 진용우 씨인데요.

진 씨의 사연은 지난달 27일 EBS '사건브리핑-안전상황실'에서 소개했습니다. 이후 진 씨는 위키트리를 비롯한 각종 언론에도 피해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사연은 2017년 6월로 돌아갑니다. 대학생이던 진씨는 기말고사를 마친 후 친구 4명과 유명 워터파크에 놀러갔습니다.

진 씨는 즐겁게 물놀이를 하고 귀가했습니다. 그날 밤부터 이상 증세가 나타났는데요. 시작은 가려움과 발진이었습니다. 이후 고열과 함께 목에 통증이 찾아왔는데요.

진 씨는 "처음에는 알러지(가려움)인 줄 알았고 후에 감기로 생각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대소롭지 않게 여겼던 진 씨의 예상과 달리 건강은 악화됐습니다.

진 씨는 수차례 검사를 받고 폐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는 알게 됐습니다. 화학 성분 세정제가 함유된 수영장 물을 조금 마신 것이 원인으로 지적됐는데요.

진 씨는 급성 폐성 심장을 비롯해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 흡인 폐렴, 화학성 폐렴, 만성 호흡부전 등 다양한 진단을 받았습니다. 화학 성분이 기관지와 폐에 화상을 입혔고, 그 자리에 염증이 생겼습니다.

진 씨의 건강은 갈수록 나빠졌습니다. 중환자실에 입원했고 3개월 동안 의식을 잃은 채 수면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후 계속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진 씨의 폐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결국 지난해 9월 폐를 이식받았습니다. 이식 수술 전에는 72kg이었던 몸무게가 36kg까지 줄었습니다.

진 씨는 워터파크에 가기 전에 건강한 청년이었습니다. 그는 "어려서부터 운동을 많이 좋아했고, 꾸준히 했으며 잔병치레 또한 없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만성 폐질환자입니다. 진 씨는 "(수술 이후) 포기해야겠다고 생각했던 것은 연애와 결혼이다. 다시 폐가 안 좋아지면 짐이 될 것 같아서"라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뷰어스 jini@viewers.co.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