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면에 사랑합니다’ 마치며] 스토리는 ‘해피엔딩’, 결과는 ‘새드엔딩’
[‘초면에 사랑합니다’ 마치며] 스토리는 ‘해피엔딩’, 결과는 ‘새드엔딩’
  • 이채윤 기자
  • 승인 2019.06.26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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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반등은 없었다.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가 진부한 소재로 첫 방송부터 저조한 시청률을 보이더니, 큰 화제 없이 조용하게 종영을 맞이했다.

‘초면에 사랑합니다’는 보스와 비서와의 로맨스를 다룬 내용으로 방송 전부터 tvN 드라마 ‘김비서와 왜 그럴까’와 비교됐다. 또 남자 주인공 도민익(김영광)이 안면실인증에 걸린 캐릭터로 JTBC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 느낌이 들게 했다. ‘어디서 본 듯한’ 설정이 우려됐다.

‘초면에 사랑합니다’ 측은 이런 점에 대해 “차별화된 로맨스를 선보이겠다”고 자신했지만, 결국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만한 매력은 없었다. 물론 밝고 유쾌한 느낌이 강한 것은 이 드라마의 장점이었다. 소소한 재미와 설렘을 전달하는 것도 빼놓지 않았다. 하지만 ‘보스와 비서의 로맨스’라고 하면 딱 떠오를만한 전형적인 공식을 버리지 못했다.

그럼에도 최근 ‘로코 아이콘’으로 떠오른 김영광과 MBC 드라마 ‘이리와 안아줘’ 등으로 연기력을 입증한 진기주의 호흡은 돋보였다. 캐릭터의 개성은 두드러지지 않았지만 두 사람의 연기는 극을 이끌어 가기 충분했다. 또 다수의 새로운 배우들이 등장해 드라마에 신선한 느낌을 덧입혔다.

하지만 이런 점은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기에는 부족했다. 시청률은 평균 3%대를 기록하며 줄곧 동시간대 꼴찌 자리를 면치 못했고, 또 출연 배우 한지선이 60대 택시 기사 폭행 사건으로 논란에 휩싸여 곤혹을 겪기도 했다.

‘초면에 사랑합니다’ 스토리는 결국 김영광과 진기주의 사랑 결실을 맺으며 해피엔딩을 맞았지만, 결국은 그게 전부였다.

이채윤 기자 chaeyoon_2@viewer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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