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코리아, 매출 1조500억원 기업의 ‘특급갑질’…"조사 없는 공정위, 이해불가"
K2코리아, 매출 1조500억원 기업의 ‘특급갑질’…"조사 없는 공정위, 이해불가"
  • 박진희 기자
  • 승인 2019.06.19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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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점주에 리모델링 횡포, 울며 겨자 먹기 폐업 속출
케이투코리아 본사의 대리점에 대한 갑질 논란이 한창이다. (사진=케이투코리아 홈ㅍ페이지)
K2코리아 본사의 대리점에 대한 갑질 논란이 한창이다. (사진=케이투코리아 홈ㅍ페이지)

 

아웃도어브랜드 K2코리아(대표 정명훈)의 갑질 횡포 논란이 쉽게 잠재워지지 않는 모양새다. 

지난 5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아웃도어) 정**대표의 화려한 성공 뒤의 특급 갑질을 고발합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게시글에는 K2코리아의 일방적인 리모델링 요구와 이에 응하지 않을 시 대리점 계약 해지 등의 보복이 돌아온다는 내용이 담겼다. 

청원게시 완료 하루를 남겨 놓은 19일 현재 청원 동의자 수는 1000명을 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댓글에는 K2코리아 직원들의 대리점주에 대한 도 넘은 횡포 등이 게시되고 있어 갑질 논란이 쉽게 잠재워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청원자는 “대리점 계약 후 5년 째에는 반드시 인테리어를 전면 교체하도록 해왔다”면서 “이에 응하지 않는 대리점들은 예외없이 해지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리모델링을 할 경우) 평균 3주 공사기간에 수 억원이 들어간다. 큰 평수의 대리점은 거의 문을 닫거나 공포에 떨고 있다”고 전했다. 

‘대리점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대리점거래의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고 공급업자와 대리점이 대등한 지위에서 상호보완적으로 균형 있게 발전하도록 함으로써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이에 따르면 K2코리아는 대리점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을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청원자는 “공정거래위원회에 문제제기를 시도해왔지만, 공정거래위원회는 *****정**대표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 이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토로했다. 

K2코리아는 해당 청원글이 게시되기 직전인 지난달 13일 “사세가 확장됨에 따라 현 성수동 사옥에 입주한 지 18년 만에 강남 사옥 시대를 열게 됐다”고 발표했다. 

1972년 설립된 케이투코리아 그룹은 아웃도어 브랜드 K2, 아이더, 살레와, 골프복 브랜드 와이드앵글, 스포츠 브랜드 다이나핏, 안전화 브랜드 케이투세이프티 등 6개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전체 매출 규모는 1조500억원(판매가 기준)에 이른다.
 

박진희 기자 viewersco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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