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앵무새] 당신을 화나게 하는 사람은 '천사'다…??
[책 읽는 앵무새] 당신을 화나게 하는 사람은 '천사'다…??
  • 문다영 기자
  • 승인 2019.06.06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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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상 캡처)
(사진=영상 캡처)

인생을 살아가다보면 필요할 때만 나를 이용하는 것 같은 사람이 있다. 번번이 기대를 무너뜨리고 속이고 괴롭히는 그 사람. 그럴 때 "또 제 탓인가요"라며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이들은 자존감이 낮거나 분노를 제대로 표출하지 못하는 이들일 경우가 많다. 

로베르트 베츠의 '또 제 탓인가요'는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25만 명이 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심리 강연을 하며 큰 인기를 모은 심리학자로서 바라본 인간의 마음을 풀어낸 책이다. 

저자는 나를 이용하기만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가 바로 천사라고 말한다. 다소 황당무계해보이는 주장인데 무례한 상대가 누른 분노 버튼이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드는 장치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지 못한다. 그래서 인생의 여러 갈림길에서 후회 없는 선택을 하기가 힘들다. 이에 더해 자신이 왜 화가 나는지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면 상대방은 아무렇지도 않은데 혼자만 억울해하며 뜬눈으로 밤새는 일을 수없이 반복하게 된다. 그렇기에 자신의 심리를 분석하는 일은 인생의 거의 모든 것을 결정짓는 바로미터이며 내 안의 분노를 건드리는 '나쁜 사람'이 자신을 돌아보도록 만드는 촉발제라는 것이다.
 
저자는 수많은 사람들이 괴로운 상황에서 '상대방이 왜 그러는지'에 골몰한다면서 그 생각을 바꿔 자기 자신의 분노 심리를 파악하는 데 에너지를 쏟으라고 조언한다. 스스로에게 정신을 집중하다 보면 부정적인 기운이 어느새 긍정적인 기운으로 바뀌는 경험을 하게 된다는 것. 실용적인 팁보다는 사색적이며 철학적인 내용이지만 재미와 즐거움을 함께 제공한다. 로베르트 베츠 지음 | 동양북스

(사진=동양북스)
(사진=동양북스)

 

문다영 기자 dymoon@viewer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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