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왓칭’, 일상이 공포가 된다?…新 현실 공포 스릴러
[현장에서] ‘왓칭’, 일상이 공포가 된다?…新 현실 공포 스릴러
  • 남우정 기자
  • 승인 2019.04.10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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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예원(사진=왓칭 스틸컷)
강예원(사진=왓칭 스틸컷)

[뷰어스=남우정 기자] ‘왓칭’이 현실 공포를 자극한다.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왓칭’ 언론 배급 시사회에 강예원, 이학주, 김성기 감독이 참석했다. 

'왓칭'은 어느 날 갑자기 회사 지하주차장에서 납치당한 여자 영우(강예원)가 자신을 조여 오는 감시를 피해 필사의 탈주를 감행하는 공포 스릴러다. 영우가 사라진 장소는 일상의 공간이기도 한 지하주차장이다. 영화의 대부분의 배경이 되기도 한다. 

김성기 감독은 “같은 배경이 반복적으로 나오면 지루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가능한 모든 카메라를 동원했다. 예산보다 더 많은 카메라를 사용해서 다양한 샷을 잡으려고 했다. 편집 땐 최대한 밀도와 스릴러를 주려고 했다”고 밝혔다. 

전작인 ‘날, 보러와요’에서도 정신병원으로 납치당한 여성 캐릭터를 소화했던 강예원은 ‘왓칭’으로 다시 한번 스릴러퀸 자리를 노린다. 강예원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탈출하려는 영우 역으로 연기투혼을 보여준다. 

강예원은 “전작에선 반전적 인물이긴 하지만 피해자 입장에서 연기를 했다. 하지만 이번엔 주체적이고 강인한 여성이다. 어떻게든 살아남아야겠다고 생각을 했고  리얼리티를 살리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독립영화계 발견이라고 불리는 이학주가 사이코패스에 가까운 준호 역을 맡아 섬뜩한 연기를 펼친다. 상대역이었던 강예원은 “오늘 영화를 처음 봤는데 뒷목이 당길 정도로 아프다. 연기하면서도 실제라고 느낄 만큼 두려움이 컸다”고 털어놨다.  

이학주는 “준호의 독특한 말투는 감독님이 적어놓은 것이다. 요즘은 그런 말을 사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데 초등학교 때를 떠올렸다”며 “준호는 공감력이 떨어지는 사람으로 컸는데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 그걸 어떻게 표현할지 모르는 친구라고 생각했다”고 연기 주안점을 설명하기도 했다. 

‘왓칭’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겪었을 법한 시선으리 공포를 다룬다. 과하게 cctv에 노출된 현대인의 공포심을 자극한다. 안전을 위해 선택한 필수 불가결한 조건이 공포로 변하는 순간을 포착했다. 

김성기 감독은 “이 영화를 출발하게 된 것은 ‘p2’라는 원작 영화다. 지하주차장의 공포를 다시 만들어보자고 생각했다. 근 10년 전 이야기를 한국에 맞게 어떻게 그려낼지 고민했다”며 “계속해서 뒤가 궁금한 영화였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왓칭’은 오는 17일 개봉한다. 

남우정 기자 ujungn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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