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그룹 창업주 故이인희 고문, 한솔문화재단에 주식 증여…생전 문화‧예술 사업 열정
한솔그룹 창업주 故이인희 고문, 한솔문화재단에 주식 증여…생전 문화‧예술 사업 열정
  • 박영욱 기자
  • 승인 2019.03.22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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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솔그룹 제공)
(사진=한솔그룹 제공)

[뷰어스=박영욱 기자] 한솔그룹 창업주인 고(故)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이 생전에 보유한 주식을 한솔문화재단에 모두 증여했다. 생전 문화, 예술 사업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한 결정이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고(故) 이인희 고문은 보유하고 있던 한솔홀딩스 주식 256만9162주(5.62%)를 한솔문화재단에 증여했다. 한솔홀딩스의 현재 주가 기준으로 약 12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한솔홀딩스는 한솔케미칼, 한솔테크닉스, 한솔제지, 한솔페이퍼텍, 한솔홈데코 등을 자회사로 둔 한솔그룹의 지주사다. 한솔문화재단의 한솔홀딩스 지분율은 이 고문의 주식 증여로 인해 7.04%로 한솔홀딩스의 2대주주에 올랐다. 특히 한솔문화재단의 한솔홀딩스 보유주식은 69만5678주에서 326만4840주로 증가했다.

이 고문은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녀이자 여성 경영인으로서 문화, 예술, 스포츠, 교육 등에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특히 그는 1979년 호텔신라 상임이사로 취임했으며, 1983년 한솔제지의 전신인 전주제지의 고문을 맡아 활동했다. 이후 1991년 삼성그룹에서 분리돼 독립경영에 나섰으며, 1992년에는 사명을 '한솔'로 변경했다. 또한 한솔제지는 인쇄, 산업용지, 특수지 등에 투자해 종합 제지 회사로 성장했다. 한솔제지는 한솔로지스틱스, 한솔홈데코, 한솔EME, 한솔테크닉스 등 여러 계열회사를 설립해 종합그룹을 이뤘다.

한편 이 고문은 1995년에 한솔문화재단을 설립했으며, 2013년에는 '뮤지엄 산'을 만들었다. 아울러 그는 국내 최초 여성 전문 장학재단 '두을장학재단'의 설립을 주도하며 모친인 박두을 여사의 유지를 기리기도 했다.

 

박영욱 기자 pyw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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