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성추행한 교사 흉기 살해 母…검찰 판단은?
딸 성추행한 교사 흉기 살해 母…검찰 판단은?
  • 서주원 기자
  • 승인 2017.05.1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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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딸을 성추행한 교사를 흉기로 살해한 40대 여성이 검찰로부터 징역 10년을 구형 받았다.

청주지검은 19일 청주지법 형사합의11부(이현우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김모(46·여)씨의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의 범행은 계획적인 살인이자 현행법에서 용납하지 않는 사적 복수"라며 "피해자가 성추행범으로 낙인찍히면서 유족이 2차 피해를 보게 된 점도 간과할 수 없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반면 김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새벽일을 마치고 돌아와 딸의 성추행 피해 사실을 듣고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했지만 범행 배경과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 범행 후 자수한 점 등을 고려해 선처해 달라"고 호소했다.

최후 발언에서 김씨는 고개를 숙인 채 흐느끼며 "잘못했다"고 짧게 말했다.

김씨는 지난 2월 2일 오후 5시 25분께 청원구 오창읍 커피숍에서 딸이 다니는 고교의 취업지원관 A(50)씨를 만나 집에서 가져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구속기소 됐다.

김씨의 딸 B(18)양은 경찰에서 지난 2월 1일 취업 상담을 위해 만난 A씨와 저녁 식사를 마치고 함께 노래연습장을 갔다가 그곳에서 성추행 당했다고 주장했다.

서주원 기자 viewersco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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