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딕펑스 힐링송은 언제 들어도 옳다
[현장에서] 딕펑스 힐링송은 언제 들어도 옳다
  • 한수진 기자
  • 승인 2019.01.2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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딕펑스(사진=이현지 기자)
딕펑스(사진=이현지 기자)

 

[뷰어스=한수진 기자] 밴드 딕펑스가 오랜 공백이 무색한 합을 선보이며 기분 좋은 ‘힐링송’으로 돌아왔다.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 딕펑스의 싱글 앨범 ‘스페셜’(SPECIAL)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스페셜’은 딕펑스 멤버들이 군 제대 후 처음 선보이는 작업물이다. 기다려준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담아 노래로 힐링과 응원 등을 전한다는 각오를 담았다. 

오랜 공백을 깨고 컴백한 소감에 대해 보컬 김태현은 “우리가 밴드한지 11년이 됐다. 그동안 앨범을 쭉 내긴 했지만 쇼케이스도 처음으로 하기 때문에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다. 또 군대도 다녀왔기 때문에 초심의 마음으로 돌아가서 좋은 곡, 위로가 되는 곡을 내려고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번 싱글 앨범의 타이틀곡 ‘스페셜’은 취업과 미래에 대한 걱정과 부담감으로 힘들어하는 청춘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딕펑스만의 위로, 응원을 담아냈다. 수록곡 ‘버스’(BUS)는 어렸을 적 철없던 연애에 대한 후회스러운 감정을 버스라는 매개체로 풀어낸 노래다. 

‘스페셜’을 작업한 피아노 김현우는 “군 복무 중 가장 많이 할애한 시간이 장병들과의 대화였다. 그때 그분들의 진로나 미래에 대한 걱정을 많이 들었다. 그들을 보고 있으니까 사회초년생의 설움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 그걸 듣고 난 후 ‘누구나 특별해 질 수 있다’는 메시지로 이 곡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수록곡 ‘버스’를 작업한 베이스 김재흥은 “군대 가기 전에 콘서트에서 선공개 했던 곡이다. 제대 후 이제야 발매하게 됐다. 내가 지질한 연애를 많이 했었는데 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을 거다. 특히 해당 곡으로 실험을 많이 했다. 그래서 연주 중 피아노도 일부로 틀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딕펑스(사진=이현지 기자)
딕펑스(사진=이현지 기자)

 

입대로 4년간 불가피한 공백을 갖게 됐던 딕펑스. 공백이 길었던 만큼 멤버들도 고민이 많았다. 김재흥은 “자꾸 군대있을 때를 언급하게 된다. 우리도 진로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다. 음악도 음악이지만 언제까지나 이걸로 돈을 벌 순 없으니까 ‘취직을 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김현우는 “멤버들의 마음이 변하지 않을까 걱정이 됐다. 마음을 쓰라리게 하는 멘트를 내가 하거나 듣지 않을까 고민했다. 각자 군 복무 중이니까 속마음을 들을 수 없지 않냐. 그런데 전역하고 처음 넷이서 만난 날 바로 분위기에 적응했다. ‘그간의 세월이 헛되지 않았구나’를 느꼈다”고 덧붙였다.

김태현은 딕펑스의 현재 고민을 언급했다. 그는 “지금은 밴드에 대한 고민이 큰 것 같다. 앞으로 어떤 식으로 비춰질지 고민을 했다. 제대로 했고 나이도 적지 않다. 어떻게 보면 진로 문제다. 그런 생각이 제일 많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딕펑스는 앞으로의 음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태현은 “장르적으로 국한되지 않는 음악을 하고 있다. 밴드라서 한 장르만 해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여러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번에 멤버들이 군대 갔다 오면서 쓴 곡을 들었는데 어둡더라. 남은 곡들을 풀다보면 어두운 느낌의 곡들도 나오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딕펑스의 새 싱글앨범 ‘스페셜’은 29일 오후 6시 발매된다.

한수진 기자 han19913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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