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에서] "무대로 증명한 존재감"...김준수가 건넨 섹시한 인사
[객석에서] "무대로 증명한 존재감"...김준수가 건넨 섹시한 인사
  • 이소희 기자
  • 승인 2018.12.02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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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뷰어스=이소희 기자] 김준수가 약 1년 9개월의 군 생활을 마치고 돌아왔다. 그가 가장 먼저 팬들을 만나고자 한 방법은 무대. 김준수는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가장 자신다운 방법으로 팬들과 마주했다.

김준수는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2018 웨이 백 시아(Way back xia)’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달 30일부터 이어져 이날로 3회차를 맞았다. 스탠딩석부터 3층 끝까지 꽉 찬 객석은 김준수를 그리워한 팬들의 마음을 대변했다.

김준수가 오프닝으로 선택한 노래는 분위기를 단숨에 달굴 수 있는 ‘오에오(OeO)’였다. 팬들은 웅장한 레이저쇼와 함께 등장한 김준수에 뜨거운 환호성을 보내며 그간의 반가움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무대를 마친 김준수는 “나 많이 보고 싶었냐”는 멘트와 함께 변함없이 유려한 입담을 뽐냈다. 이어 김준수가 건넨 인사는 솔로 첫 번째 앨범에 실려 뜻 깊은 ‘인톡시케이션(intoxication)’ ‘타란텔레그라(tarantallegra)’ 두 곡이었다. 

앞선 세 곡은 모두 김준수가 프로듀싱한 노래다. 이번 공연은 김준수를 비롯해 김태완, 프랙탈(Fraktal)‘ ’오토매틱(Automatic)‘ 등 각각의 프로듀서의 섹션으로 짜여졌다. 김준수는 세션에 해당하는 무대들을 펼치며 자신을 압축해놓은 흐름을 보여줬다.

‘김준수’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섹시한 퍼포먼스가 끝나자 그의 다양한 매력이 화수분처럼 쏟아졌다. 김준수는 ‘판타지’ ‘노 리즌(No reason)’ ‘꽃’ ‘아웃 오브 컨트롤(out of control)’ ‘셋 미 프리(Set me free)’ ‘룰러바이(Lullaby)’ 댄스 ‘턴 잇 업(Turn it up)’ ‘예뻐’ ‘토끼와 거북이’ 등을 보여줬다. 귀엽고 러블리한 구성부터 공연장을 제압하는 댄스 퍼포먼스까지, 그야말로 ‘모든 걸 다 하는 김준수’였다.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준수 콘서트의 또 다른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지니타임’도 어김없이 진행됐다. 김준수가 팬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해주는 ‘지니’가 되는 코너다. 팬들은 각자 준비한 파일과 선곡 리스트, 편지 등을 건넸다. 김준수는 머리띠를 쓰고 도포를 입는 등 팬들이 바라는 소원에 응했다. 즉석 라이브 역시 빠지지 않았다.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즐거웠던 지니타임이 끝나고 김준수는 무대로써 아쉬움을 달랬다. 그는 ‘카나데’ ‘언커미티드(Uncommitted)’ ‘F.L.P’ ‘인크레디블(incredible)’ 등으로 공연을 마무리 지었다. 

붉은 조명과 더욱 농익은 퍼포먼스, 변함없이 인간미 넘치는 입담까지. 오랜만에 돌아온 김준수는 약 2년간의 공백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그간 어떻게 참았을까’ 싶을 정도로 무대 위 그는 편안해보였고 신나보였다. 무대를 돌아다니며 팬들과 대화를 나누는 등 꼼꼼히 소통하는 모습 또한 여전했다. 심지어 김준수는 오랜만에 만난 팬의 모습까지 기억하며 엄청난 팬 사랑을 자랑했다.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팬들 또한 칼 같은 응원법과 찰떡같은 리액션으로 심상치 않은 내공을 드러냈다. 약 7000명의 관객이었지만, 애정이 듬뿍 묻어나는 이들의 소리는 마치 2만 명 수용이 가능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 온 듯한 기분을 선사했다.

신나게 군대 이야기를 나누는 김준수와 팬들의 모습은 흥미로운 장면이었다. 시간이 갈라놓은 어색함이 전혀 없었다. 이들은 애틋한 말을 주고받으며 재회를 축하하기보다 마치 어제 만났던 사이 같은 친근한 호흡과 뜨거운 열기로 관계를 증명했다. 김준수는 그렇게 가장 자신다운, 섹시한 인사를 건넸고 팬들은 그에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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