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마마무, ‘윈드 플라워’로 꽃피우다
[현장에서] 마마무, ‘윈드 플라워’로 꽃피우다
  • 이소희 기자
  • 승인 2018.11.29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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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RBW 제공)
(사진=RBW 제공)

[뷰어스=이소희 기자] 그룹 마마무가 ‘윈드 플라워’로 바쁘게 달려온 2018년의 마무리를 지으며 꽃을 피우고자 한다.

마마무는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포시즌 포컬러 프로젝트’의 세 번째 앨범 ‘블루스(BLUE;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마마무는 지난 3월부터 ‘포시즌 포컬러 프로젝트’로 시리즈 활동에 나섰다. 이를 통해 ‘옐로우’ 콘셉트의 타이틀곡 ‘별이 빛나는 밤’, ‘레드’ 콘셉트의 ‘너나 해’로 활동을 펼쳤다. ‘블루스’는 그 뒤를 잇는 솔라의 컬러 ‘블루(BLUE)’를 중심으로 한다. 앨범명은 ‘블루’에 솔라의 이니셜 ‘S’를 합친 단어다. 

솔라는 앨범명에 대해 “‘블루’라고 해서 청량한 여름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지만. 우울한 의미도 있다. 우리는 후자의 의미를 담아봤다”고 설명했다. 또 “나의 색깔에 맞는 앨범은 어떻게 나올까 기대를 했다. 마마무가 그 전까지 신나고 밝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는데, 이번 앨범에서는 쓸쓸하고 센치한 감정을 섞었다. 여태까지 앨범 중 가장 진지하다고 할 수 있는 앨범이다”라고 앨범을 설명했다.

화사는 “마음의 허기를 채워줄 수 있는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주제 자체가 이별이다보니 앨범 작업을 하면서 많이 힘들었다. 곡 속에 들어가서 감정이입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렇다”면서도 “그런데 듣다 보니 허기를 달래주는 느낌이었다. 헛헛한 날씨에 이번 앨범이 많은 위로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앨범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RB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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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에는 타이틀곡 ‘윈드 플라워(Wind flower)’를 비롯해 ‘가을에서 겨울로’ ‘노 모어 드라마(No more drama)’ ‘헬로’ ‘생각보단 괜찮아’ 등 총 6개 트랙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윈드 플라워’는 꽃 아네모네를 뜻한다. 이 꽃은 기다림, 이룰 수 없는 사랑과 같은 ‘이별 후의 슬픈 감정’을 뜻한다. 노래에는 아프지만 함께했던 기억들을 바람에 날려버리려는 의지가 담겨있다. 빈티지하면서도 감성적인 기타 리프 사운드와 차분하면서도 다이내믹한 구성이 돋보인다.

문별은 노래의 킬링파트를 묻는 질문에 자신의 랩 파트를 꼽았다. 문별은 “’별거 아닌 듯 오늘을 살아요’라는 가사가 이별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려는 내용이어서 좋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으로 테이블을 소품으로 사용한다. 이 위에서 함께 춤을 추는 부분이 킬링파트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윈드 플라워’ 뮤직비디오는 홍콩에서 촬영했다. 화려한 도시 속 쓸쓸함을 표현하고자 했다. 화사는 “홍콩은 화려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도시인데, 나는 그렇게 화려할수록 외로움, 고독함이 느껴지더라. 그런 것들을 뮤직비디오를 통해 풀어내고자 했다”면서 “미련, 추억, 갈등, 극복을 우리 네 멤버가 각각 맡아서 연기를 했다. 누가 어떤 것을 맡았는지는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추측해달라”고 말하며 웃었다.

마마무는 2018년 그 누구보다 바쁘게 달려왔다. 시리즈 앨범부터 일본 데뷔까지 다양한 성과까지 이뤘다. 솔라는 일본 데뷔 소감으로 “팬미팅만 하다가 정식으로 데뷔를 하게 돼서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막상 일본에 가니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더라. 앞으로 일본에 계신 팬들과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다. 이번 데뷔를 계기로 여러 나라에 있는 팬 분들을 보고 싶다”면서 흐뭇함을 드러냈다.

(사진=RBW 제공)
(사진=RBW 제공)

다만 마마무는 컴백 전 난항을 겪었다. 팬들은 소속사 RBW가 과도한 스케줄을 강행하며 멤버들의 건강을 살피지 않고, 무성의한 태도로 매니지먼트를 하고 있다며 ‘콘서트 보이콧’에 나섰다. 연합을 결성해 성명서도 발표했다. 이에 소속사는 콘서트 일정을 변경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팬들이 불매운동까지 나서는 등 반발이 점점 거세지자 결국 소속사는 콘서트 연기를 결정했다.

이에 문별은 “팬 분들께서 많은 걱정을 해주셨더라. 이렇게 사랑을 받고 있다는 걸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 팬들과 소통을 더 자주 하고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밝은 모습을 보였다.

다른 멤버들도 깊은 속내를 드러냈다. 솔라는 “올해는 쉴 새 없이 무언가를 한 것 같다. 안 힘들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지난해보다 각자 여러 방면으로 성장한 것을 느끼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우리에게 좋은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면서 “‘너무 바쁜 것 아니냐’고 걱정들을 해주시는데, 바쁜 와중에서 알아서 쉬는 방법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쉴 땐 잘 쉬고, 할 땐 열심히 하며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화사 역시 “1년 동안 세 장의 앨범을 냈는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과분한 해였던 것 같다. 그런데 이번에는 오히려 부담이 많지 않았다. 이렇게 달려오면서 자기 자신을 채찍질하기보다 내려두고 달려가게 되더라. 좀 더 작업에 몰두할 수 있었다”고 긍정적인 마음을 내비쳤다.

이런 마마무인 만큼 이번 ‘윈드 플라워’ 활동도 활기차게 시작하고자 하는 각오다. 화사는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면 그게 가장 좋은 거지만, 마마무로서 또 다른 시도를 한 앨범이기 때문에 성장한 모습도 많이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앨범의 좋은 기운이 많이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목표를 전했다.

솔라는 “그 전까지는 1위하는 게 목표라고 이야기를 해왔다. 실제로도 그게 목표였다. 물론 지금도 1위를 하는 게 목표이긴 하다. 그런데 우리 노래를 보면 순위권에 없던 곡도 있고, 1위를 한 곡도 있고, 1위를 못했지만 여전히 사랑 받고 있는 곡도 있다. 이번 곡은 시간이 흘러도 ‘그 앨범’ ‘그 노래’라고 기억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위 공약에 대해서는 문별이 “1위를 하게 된다면 곡 제목처럼 꽃을 나눠주는 공약을 하면 어떨까 싶다. 좋은 감정과 사랑을 나눠드리고 싶다”고 털어놨다.

마마무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포시즌 포컬러 프로젝트’ 세 번째 앨범 ‘블루스’를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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