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대란]② “노 플라스틱” 외치는 스타들의 선한 영향력
[플라스틱 대란]② “노 플라스틱” 외치는 스타들의 선한 영향력
  • 남우정 기자
  • 승인 2018.11.05 12: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5월 태국에서 구조된 돌고래의 뱃속엔 비닐봉지가 가득했다. 바다에서 구조된 거북이의 코에선 플라스틱 빨대가 나왔다. 바다 생물의 처참한 모습은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그리고 몇 해가 지난 지금, 전 세계는 ‘노 플라스틱’을 외치고 있다. -편집자주-

[뷰어스=남우정 기자] 벌써 8년 전이다. MBC ‘무한도전’의 나비효과 편이 남긴 강렬한 기억이 잊혀지지 않는다. 당시 ‘무한도전’은 몰디브와 북극이라는 공간을 연결시켜 우리가 낭비하고 있는 자원이 지구의 기후 변화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전달했다. 많은 환경론자들이 경고했고 수많은 다큐멘터리에서 다룬 내용이지만 ‘무한도전’이 웃음 속에서 전달한 메시지가 더 뇌리에 남아있다. 재미와 교훈을 동시에 잡았다며 호평이 쏟아졌다. 이게 미디어에서 할 일이기도 하다. 

때론 백 마디 말보다 눈으로 직접 보는 게 효과적인 법이다.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정책이 실행되고 있는 가운데 눈에 띄는 움직임이 있다. 최근 SBS 소셔미디어 비디오머그는 ‘NO 플라스틱 챌린지’를 진행 하고 있다. 스타들이 직접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자신의 노하우를 공개하고 대중들이 이에 공감하고 동참하길 촉구한다. 현재까지 참여한 스타들도 화려하다. 스타트를 김혜수가 끊었고 그 뒤를 한지민, 정우성이 장식했다. 참여한 스타들이 릴레이로 참여할 이들을 선정하는 것도 재미다. 

지난달 걸스데이 유라는 예능프로그램 ‘바다경찰’ 출연 이후 부산과 울산의 해경에게 1200만원 상당의 텀블러를 선물했다. 텀블러도 바다와 고래보호에 앞장서는 사회적 기업에서 생산한 제품이었다. 유라가 이런 선물을 준비한 데에는 ‘바다경찰’의 영향이 크다. 예능을 통해서 이들과 인연을 맺은 유라는 그 의미를 기억할 수 있는 선물을 선택했다. 

예능에서도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정보를 주는 일을 멈추지 않고 있다. 최근 KBS2 예능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선 5주년을 기념해 한라산, 백두산 여행에 나섰다. 아이들과 함께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우며 이들에게 물려줄 자연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tvN ‘알쓸신잡3’에선 친환경 도시로 알려진 독일 프라이부르크로 떠났다. 프라이부르크가 실천하고 있는 정책과 시민들의 태도는 시청자들에게 많은 깨달음을 줬다. 

대중문화와 스타들의 선한 영향력은 대중들에게도 미치고 있다. ‘노 플라스틱’ 프로젝트를 진행한 비디오머그를 통해서 텀블러 사용을 인증한 이용자들도 상당수였다. 환경 보호에 앞장 서고 있는 대표적인 스타론 류준열을 꼽을 수 있다. 환경 단체인 그린피스와 2016년부터 후워자로 인연을 맺은 류준열은 꾸준히 그린피스 캠페인에 동참하는 것은 물론 환경 감시선 교육 과정까지 이수했다. 평소에도 플라스틱, 일회용품 사용 자제 등 자신의 소신을 전했던 류준열의 행보에 그의 팬들도 응답했다. 최근 류준열의 팬카페는 류준열의 생일을 맞아 그린피스에 500만원을 후원했다. 

사회적 기업 모어댄은 재활용품을 재탄생 시키는 업사이클링 제품을 제작 판매한다. 그 중 컨티뉴 브랜드의 가방은 물 1600L를 절약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그룹 방탄소년단 RM이 사용해 화제를 모았고 팬들도 이를 함께 구매하며 온라인상에서 품절 사태를 불러왔다. 착한 소비의 긍정적 효과를 불러 모은 셈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