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설렘주의보’ 천정명X윤은혜, 여론 돌릴까?
[현장에서] ‘설렘주의보’ 천정명X윤은혜, 여론 돌릴까?
  • 손예지 기자
  • 승인 2018.10.31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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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현지 기자)
(사진=이현지 기자)

 

[뷰어스=손예지 기자] 배우 천정명과 윤은혜가 여론을 돌릴 수 있을까?

천정명과 윤은혜가 31일 첫 방송을 내보내는 MBN 새 수목드라마 ‘설렘주의보’로 만난다. 스타닥터 차우현과 톱 여배우 윤유정을 각각 맡아 위장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첫 방송에 앞서 이날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설렘주의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천정명과 윤은혜를 비롯해 연출의 조창환 PD, 주요 배역을 맡은 연기자 한고은·이혜란·주우재·표지훈(블락비 피오) 등이 참석했다.

현장에서 천정명과 윤은혜는 다소 긴장한 기색을 보였다. 천정명은 KBS2 ‘마스터-국수의 신’(2016) 당시 SNS에서 제작진을 저격했다는 의혹 이후, 윤은혜는 3년 전 중국 예능에서 불거진 ‘디자인 표절 논란’ 이후 각각 처음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터라 이목이 집중된 상황이었기 때문.

이와 관련해 윤은혜는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물의를 일으킨 점, 실망을 안긴 점 죄송하다”며 “(부정적인) 여론을 알고 있기에 더 떨리기도 한다. 내가 작품에 누를 끼칠까 긴장도 많이 된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복귀작으로 ‘설렘주의보’를 택한 이유에 대해 “대본을 읽다가 설렘이라는 단어가 내 마음을 좀 두드렸다”며 “‘내가 무엇을 잘할까’ ‘시청자들이 나에게 무엇을 기대할까’ 고민하던 차에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설렘주의보’를 만났고,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천정명은 ‘설렘주의보’를 통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설렘주의보’를 만나기까지) 수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잘 극복하고 재미있게 촬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천정명과 윤은혜는 과거 국내 로코물을 대표하는 배우들로 손꼽혔다. 이에 ‘설렘주의보’ 속 호흡이 더욱 기대를 모으는 바. 두 사람 역시 “호흡은 아주 잘 맞는다”고 입을 모았다. 윤은혜는 촬영장에서 보여준 천정명의 배려에 고마움을 표했고, 천정명은 윤은혜의 철저한 준비성 덕을 많이 본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조창환 PD역시 “배우들이 정말 열심히 해주고 있다”며 “윤은혜 씨는 몸을 던져서 임해주고 있다. 천정명 씨는 디테일한 부분을 살리기 위해 고생 중”이라고 보탰다.

(사진=(유)설렘주의보)
(사진=(유)설렘주의보)

 

‘설렘주의보’에는 천정명과 윤은혜 외에도 개성강한 배우들이 함께한다. 먼저 극 중 유정을 짝사랑하는 데뷔 동기 성훈 역에는 모델 출신 방송인 주우재가 캐스팅됐다. 그는 “큰 역할을 맡게 돼 고맙다”며 “성훈의 순애보적인 면모가 내 평소 모습과 비슷하다”고 자연스러운 표현을 자신했다. “짝사랑의 경험이 있는 시청자들은 주인공 커플 말고 유정과 성훈의 사이를 응원해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면서 너스레도 떨었다.

유정의 소속사 대표 역은 최근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으로 친근한 매력을 보여준 한고은이 맡았다. 예능 출연으로 기존의 이미지가 산산조각 났다고 운을 뗀 한고은은 “실망 안겨드릴까봐 걱정했는데 오히려 감싸주시고 공감해주시고, 예쁘게 봐주셔서 고맙다”면서도 “‘설렘주의보’에서는 은혜 씨에게 언니나 엄마처럼 다정한 모습과 소속사 대표로서의 쿨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또 다른 변신을 예고했다.

유정의 남동생 유준 역할은 표지훈이 연기한다. 보이그룹 블락비의 래퍼 피오로도 활동 중인 표지훈은 현재 tvN ‘신서유기5’를 통해 예능까지 점령했다. 그런가 하면 극단 소년 소속으로 여러 연극 무대에 오른 적도 있다. 이에 표지훈은 “‘설렘주의보’를 통해 블락비 피오의 본명이 표지훈이고, 이렇게 연기한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고 희망했다.

신예 이혜란은 연예부 특종 기자 주민아로 변신한다. 극 중 유정과 우현의 관계에 도화선이 될 사건을 만드는 인물로, 유준 캐릭터와 로맨스를 형성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이혜란은 “기자 역 소화를 위해 긴 머리카락을 싹둑 잘랐다”며 “소속사를 통해서 기자님을 직접 뵙고 표정이나 습관을 참고하려고 노력하기도 했다. 민아라는 캐릭터가 단편적으로 보이지 않도록 다양한 측면에서 생각하고 연기에 임했다”고 알렸다.

이런 가운데 ‘설렘주의보’가 그릴 톱스타의 사랑 이야기가 다소 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윤은혜는 “촬영을 시작한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그 사이 비슷한 소재를 다룬 작품들이 많이 나왔다”며 “모니터를 해보니 다들 연기도 잘하고 스토리도 재밌어서 더 긴장되고 예민해지기도 했다”고 솔직히 말했다. 그런 한편 ‘설렘주의보’만의 다른 점도 짚었다. “내가 연기하는 톱스타 윤유정은 소속사 대표 재경(한고은) 캐릭터 옆에서는 더 털털해지고, 친구 성훈(주우재) 앞에서는 솔직해진다. 또 대중에게는 ‘천사’ 이미지를 유지하고 싶어하는, 상반된 매력을 가진 캐릭터”라면서 “소재는 비슷하지만 ‘설렘주의보’ 역시 시청자들이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 PD 역시 “가존의 로맨틱 코미디와 차별점을 짚자면 주인공들의 서툰 사랑이 아름답다. 그 느낌을 살리려고 노력 중이다. 또 캐릭터 각자의 반전이 재미있다“고 예고했다.

과연 ‘설렘주의보’팀이 자신한 차별점이 시청자들에게도 통할 수 있을까? 오늘(31일) 오후 11시, MBN에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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