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BIFF] 뉴커런츠상, 올해의 화두는 여성 영화인
[제23회 BIFF] 뉴커런츠상, 올해의 화두는 여성 영화인
  • 남우정 기자
  • 승인 2018.10.05 1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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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어스=남우정 기자]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상 후보작의 올해 화두는 여성이었다. 

5일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신세계 문화홀에서 진행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심사위원 기자회견에 김홍준, 시 난순(SHI Nansun), 라비나 미테브스카(Labina MITEVSKA), 나센 무들리(Nashen moodley), 쿠니무라 준(KUNMURA Jun), 전양준 집행위원장이 참석했다 

뉴 커런츠상은 아시아영화의 미래를 이끌 신인 감독들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장편을 소개하는 섹션이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후보작으론  ‘골드 러너’(투라지 아슬라니, 이란), ‘내 아버지들의 집’(수바 시바쿠마란, 스리랑카), ‘벌새’(김보라, 대한민국), ‘붉은 남근’(타쉬 겔트쉔, 부탄·독일·네팔), ‘사라지는 날들’(주신, 중국), ‘선희와 슬기’(박영주, 대한민국), ‘여명’(히로세 나나코, 일본), ‘폭설’(추이시웨이, 중국), ‘호텔 오로라’(베크잣 피르마토프, 키르기스스탄), ‘호흡’(권만기, 대한민국)이 선정됐다. 이 중에서 2개의 작품이 수상하며 각각 3만 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김홍준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심사위원들은 올해부터 정상화를 위해 애를 쓰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를 응원하며 부산국제영화제의 의미를 전했다. 

시 난순은 “부산에 많이 왔다. 지난 몇 해 부산이 어려움을 겪는 것보고 마음이 아팠다. 올해 정상화 된 것 같아서 좋다. 개막식이 최고였다. 국제 영화제에서도 기쁘다고 생각한다. 영화계 새로운 피의 수혈이 필요하다. 새로운 재능있는 감독의 작품을 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나센 무들리는 “여러번 왔지만 항상 기쁘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아시아 영화에 대한 좋은 창이 되고 이다. 영화제 프로그래머를 하고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 정말 열정으로 가득차 있다. 처음 왔을 때부터 느꼈다. 영화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는 개막식이었다고 생각이 든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온 건 알고 있지만 국제영화제에서도 그 노력을 위해 지원을 해왔다. 정상화 된걸 보니 기쁘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 후보작 중에선 여성 영화인의 작품이 많았다. 여성 심사위원인 시 난순과 라비나 미테브스카는 이를 놀라운 일이라고 표현했다. 라비나 미테브스카는 “이제 변화가 일어나야 할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여성이든 남성이든 예술을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나 동등함이 있어야 한다. 여성의 목소리가 지금까지 충분히 들리지 않았다. 상황이 바뀐 게 기쁘고 이런 시간이 빨리 오면 좋겠다. 더 많은 여성 감독들이 생기기 위해선 더 많은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고 전했다. 

시 난순 역시 “보편적인 가치에 반하는 것을 고치려고 하는 걸 환영한다. 좋은 예술은 편견을 가지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국내에선 ‘곡성’으로 알려진 쿠니무라 준이 심사위원으로 참여를 했다. 쿠니무라 준은 관객의 입장은 물론 배우로서의 눈으로 심사할 것을 예고했다. 쿠니무라 준은 “본적으로 관객의 시각으로 보려고 한다. 하지만 배우기 때문에 내가 이 작품으리 각본을 봤을 때 참여할 땐 어떨까 이미지화 하면서 볼 것 같다. 상상을 하면서 계속 영화를 봐왔는데 그런 관점으로 심사를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홍준 심사위원장은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는 심사위원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나라, 성별, 환경은 달라도 새로운 영화를 찾아내겠다는 심사위원들의 의지는 남달랐다. 

김 위원장은 “어떤 시험에도 정답이 없다고 생각한다. 올해 심사위원의 구성은 주최측에서 디테일하게 배려를 한 것 같다. 심사위원이 가진 다양성은 토론과 전문적인 시각이 부딪치면서 어쩌면 흥미로운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 나의 역할은 GV 모더레이터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소통을 매개하려고 한다. 누구나 100% 동의할 수 있는, 정답은 아니라도 흥미롭고 설득력 있는 결론이 나오도록 하겠다”고 설명다. 

한편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은 이나영 주연의 '뷰티풀 데이즈'이며 폐막작은 홍콩 원화평 감독의 '엽문외전'이다. 79개국 323편이 초청됐으며 월드 프리미어 상영작은 115편(장편 85편, 단편 30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는 25편(장편 24편, 단편 1편)이다.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3일까지 부산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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