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BIFF] 개막작 ‘뷰티풀 데이즈’ 이나영이 그리는 엄마
[제23회 BIFF] 개막작 ‘뷰티풀 데이즈’ 이나영이 그리는 엄마
  • 남우정 기자
  • 승인 2018.10.04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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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어스(부산)=남우정 기자] 6년 만에 스크린 컴백한 이나영이 엄마로 돌아왔다. 

4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진행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뷰티풀 데이즈'(윤재호 감독)의 기자회견에 이나영, 장동윤, 오광록, 이유준, 서현우, 윤재호 감독이 참석했다. 

‘뷰티풀 데이즈’는 도망친 어머니를 14년 만에 만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젊은이 젠첸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나영은 탈북자 출신의 어머니 역을 맡아 6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배우 원빈과의 결혼과 출산 이후의 첫 작품이기도 하다. 

이나영은 “예전에는 상상만으로 연기를 했던 감정들이, 다 공감할 수는 없지만 공감할 수 있는 일부분이 생긴 것 같다. 나이대별로 또 장소나 시대에 따라 겪어야 될 일들을 겪고 누적되는 장면이 있는데, 회상 장면들을 먼저 촬영해주셔서 감정 표현을 하기 수월했다”고 말했다. 

이나영(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나영(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나영의 아들인 젠첸 역은 장동윤이 맡았다. 두 사람은 다시 만난 모자의 섬세한 감정 변화를 그려내며 묘한 케미스트리를 완성했다. 

윤재호 감독은 “이나영의 전작을 봤을 때 내가 찾던 엄마의 느낌이 있었다. 엄마면서도 젊은 여인의 다른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장동윤은이나영과 닮은 느낌도 있고 이미지가 개성있는 배우여서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뷰티풀 데이즈’의 중심은 탈북 여성이다. 윤재호 감독이 프랑스 파리에서 직접 인연을 맺은 조선족 아주머니의 이야기가 ‘뷰티풀 데이즈’의 시작점이 됐다. 윤재호 감독은 탈북 여성의 이야기를 통해서 관계가 회복되는 과정을 그리고자 했다. 

윤재호 감독은 “관계가 좋지 않아졌을 때 다시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는 과거가 어쨌든 다시 만나야 하는 게 첫 번째 단계라고 생각한다. 그런 관계들을 지향하고 있다. 기획할 때도 만들 때도 그랬고, ‘이제 시작’이라는 말처럼, 남과 북이 이제 시작되는 것처럼 긍정적인 메시지를 표현하고자 오랫동안 기획했다. 마침 두 정부가 긍정적으로 나오는 상황인데 좋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뷰티풀 데이즈’는 오는 11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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