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앵무새] 그림이 우리를 얼마나 위로할 수 있을까?
[책 읽는 앵무새] 그림이 우리를 얼마나 위로할 수 있을까?
  • 문다영 기자
  • 승인 2018.07.27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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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혜다)
(사진=혜다)

[뷰어스=문다영 기자] 어느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들은 독일인보다 1년에 4개월의 시간을 더 일한다. 실제 쳇바퀴 도는 삶을 살며 지친 이들은 수두룩하다. 냉혹한 현실 속에서 생의 에너지를 갉아먹기만 하는 하루하루가 지나간다.

만약 이러한 삶에 지쳤다면 이소라의 '한밤의 미술관'을 펼쳐보는 건 어떨까. 저자는 일상에 치이고 지친 이들을 숨쉬게 하는 것들이 작고 사소한 순간에 깃들어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한 줄의 문장이 건네는 위로, 잠시 스쳐간 노래 자락에 치유되는 상처, 우연히 마주친 그림 한 점에 맑게 씻기는 영혼. 이 위로의 지점들이 '한밤의 미술관'에 담겨 있다.

심리에세이작가이기도 한 저자는 많은 이들이 예술의 세계에 친근해질 수 있도록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글을 써오고 있다. 이에 걸맞게 저자는 '한밤의 미술관'에서 브와디스와프 포드코빈스키의 '광분', 존 윌리엄 고드워드의 '달콤한 게으름', 프랭크 캐도건 카우퍼의 '무자비한 미녀' 등 그림을 통해 화가들의 생각과 일상의 생각을 전환할 수 있는 글들을 전한다. 무엇보다 감성적인 시선과 화법으로 독자들이 예술을 어렵게 느끼지 않도록 애쓴 흔적이 역력하다. 이소라 지음 | 혜다

(사진=책표지)
(사진=책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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