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SWOT]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인간의 탐욕이 초래한 결과
[공연 SWOT]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인간의 탐욕이 초래한 결과
  • 한수진 기자
  • 승인 2018.07.14 0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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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컨텐츠컴퍼니)
(사진=뉴컨텐츠컴퍼니)

 

[뷰어스=한수진 기자] 메리 셸리 소설을 원작으로 삼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시체에 생명을 불어넣은 물리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과 추악한 자신을 만든 창조주에 대한 증오심으로 복수를 꿈꾸는 괴물의 이야기를 담았다. 과학 기술이 야기하는 사회적, 윤리적 문제를 다루며 생명의 존엄성을 일깨우는 작품이다.

■ Strength(강점)

복잡한 원작 소설을 이해하기 쉽게 재해석해 강한 몰입도를 갖게 한다. 매 장면과 어우러지는 화려한 CG와 빠른 무대 전환도 눈길을 붙잡는다. 특히 뮤지컬계에서 내로라하는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넘버 시연마다 전율을 자아낸다. 두 남자주인공(빅터 프랑켄슈타인, 앙리 뒤프레)은 매 넘버마다 파워풀한 가창력을 앞다퉈 선보이며 객석을 압도한다.

■ Weakness(약점)

귀에 꽂히는 넘버가 없어 아쉬움을 남긴다. 장면 갈등에 따라 더해지는 넘버는 의도한 분위기를 이끄는데는 충분하지만 강한 인상을 남기진 못한다. 또한 여성캐릭터에 대한 묘사가 다소 아쉽다. 여성캐릭터는 극중 희생 대상이 되거나 악한 인간으로만 묘사됐다.

(사진=뉴컨텐츠컴퍼니)
(사진=뉴컨텐츠컴퍼니)

 

Opportunity(기회)

그럼에도 강한 몰입도를 자아내는 스토리는 관객의 눈물샘까지 자극한다. 인간의 불행을 서사로 삼아 공감력을 높였고, 생명의 가치까지 일깨운다. “난 불행하기에 악하다”는 앙리 뒤프레의 대사처럼 불행에서 벗어나기 위한 인간의 고뇌가 짙은 여운을 남긴다. 흡입력 있는 스토리 전개가 180분간 이어져 지루할 틈이 없다.

■ Threat(위협)

딱히 위협으로 꼽을 요소는 없다. 다만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삼연 째 이어온 공연이다. 전 시즌과 비교했을 때 무대 전환이나 의상 등에 큰 변화가 없는 점이 다소 아쉽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오는 8월 26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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