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복음교회 前 신도·전문가 "믿을 수밖에 없는 이유"란?
피복음교회 前 신도·전문가 "믿을 수밖에 없는 이유"란?
  • 나하나 기자
  • 승인 2018.05.17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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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사진=KBS)

[뷰어스=나하나 기자] 피복음교회의 진실은 뭘까.

16일 KBS2에서 방송된 '추적 60'분에서는 피복음교회에 대한 취재 과정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은 피복음교회 교주 허 씨가 검소한 생활을 강요하는가 하면 암치료 대신 기도만 했다는 의혹, 신도와 성관계 등 의혹에 집중했다.

이에 피복음교회 측은 '추적60분' 제작진을 찾아와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다만 허 교주는 취재진 카메라에도 묵묵 부답이었다. 대신 나선 신도들은 성관계 의혹에 "(교주님은)일대일로 면담 요청해도 한번도 해본 적 없는 분이다. 자기 관리 철저한 분이다"라고 황당해했다.

그런가 하면 치료대신 기도만 했다는 증언에는 "병원에서 병을 고칠 수 없다고 했다. 처음부터 병원과 기도를 병행하라고 했다. 병원가지 말라고 하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또 일용직으로 돈을 벌어 재산을 모두 헌납하는 등 과정에 대해서는 "훈련의 길이 우리들처럼 재산을 다 털어야 하는 부분이다. 강요는 아니다. 우리처럼 살 사람은 개인적 생활은 없고 관계를 끊어야 한다. 그러나 안된다고 강요한 적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피복음교회 신도들은 교주 공식 인터뷰는 건강 상태를 고려해 안된다며 교회 내부를 공개하겠다고 했고, 취재진이 찾아간 교회 현장은 트로트와 대중가요가 흘러나왔다. 설교한 피복음교회 목사는 "누가 와서 믿음생활을 하는데 가족 모두가 믿을 순 없다. 믿음생활이 안돼서 나가서 그런 말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피복음교회는 어떻게 신도들의 믿음을 얻었던 걸까. 피복음교회를 믿은 전 신도들은 "얻고자 하는 영적인 부분들에 만족하지 못해 교회를 안나가고 쉬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기막힌 곳이 있다'는 소개를 받고 가게 됐다",  "하느님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더라. 그런데 30년도 안되는데 3년이면 확인할 수 있다는데 희망이 생기겠냐 안생기겠냐"고 믿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전문가 역시 "자신은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곳은)의구심을 품는 순간 나락으로 떨어진다고 가르친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더 매달릴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방송말미 '추척60분' 진행자는 피복음교회가 계속 이름을 바꿔가며 사용해왔다며 "떳떳하다면 왜 이름을 바꿨는지 묻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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