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이리와 안아줘’ 사랑이 고픈 사람들의 이야기 (종합)
[현장에서] ‘이리와 안아줘’ 사랑이 고픈 사람들의 이야기 (종합)
  • 손예지 기자
  • 승인 2018.05.14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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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사진=MBC)

 

[뷰어스=손예지 기자] 사랑이 고픈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MBC 새 수목극 ‘이리와 안아줘’(연출 최준배, 극본 이아람)가 뻔하지 않은 멜로 드라마를 예고했다. 오는 16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을 내보낸다.

14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이리와 안아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연출의 최준배 PD를 비롯해 장기용·진기주·허준호·윤종훈·김경남 등 주요 출연자들이 참석했다.

‘이리와 안아줘’는 살인사건으로 인해 엇갈린 삶을 살게 된 남녀의 기구한 운명을 그린다. 최 PD는 “평범하고 소소한 일상을 빼앗긴 이들이 역경을 헤치며 사랑과 행복을 되찾으려는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남자 주인공 채도진(본명 윤나무)은 연쇄 살인마의 아들로, 아빠가 벌인 살인사건 때문에 죄책감을 느껴 경찰의 길을 택했다. 최근 tvN ‘나의 아저씨’ KBS2 ‘고백부부’ 등에서 활약한 장기용이 연기한다. 장기용은 “주연이라는 기회가 생겨 고맙다”며 “채도진은 나에게 도전이자 욕심이 나는 캐릭터였다. 죽을 각오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채도진과 로맨스를 형성할 여자 주인공 한재이(본명 길낙원)는 JTBC ‘미스티’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진기주가 맡았다. 죽은 모친(박주미)의 뒤를 이어 배우로 활동하는 인물이다. 진기주는 “대본을 받아 읽고 나서 며칠째 헤어나지 못했다”며 “나무를 떠올리면 마음이 아팠고, 그런 나무를 안아주는 낙원이를 연기하고 싶었다”고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사진=MBC)
(사진=MBC)

 

최 PD는 신인 배우 두 명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데 대해 “이들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자신감이 드라마 속 캐릭터를 표현하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했다. 꿈꾸던 캐스팅을 이뤄 만족스럽다. 방송을 보면 내 말을 이해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두 주인공은 고교 시절 나무의 부친이자 사이코패스 윤희재(허준호)가 낙원의 부모를 죽이면서 이별을 맞는다. 시간이 흘러 어른이 된 두 사람은 도진과 재이라는 예명으로 새 삶을 살던 중 재회한다. 진기주는 이 같은 설정에 대해 “재이의 마음에 공감하며 연기하고 있다. 살인사건이 일어나기 전 나무와 낙원 사이에 유대감과 감정들이 생각보다 훨씬 강하고 단단하다. 첫사랑을 넘어서 인간애에 가깝다”고 강조했다.

극 중 사이코패스로 변신한 허준호는 “‘이리와 안아줘’는 예쁘고 애절한 사랑 이야기지만, 나는 극의 재미를 위해 최선을 다해 젊은이들을 괴롭힐 예정”이라면서도 “우리 드라마는 안아줘야 할 모든 사람의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이리와 안아줘’에는 도진과 재이의 이야기 외에도 부모의 사랑에 결핍된 도진의 이복 형 윤현무(김경남) 재이의 오빠이자 동생을 각별하게 아끼는 길무원(윤종훈) 등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최 PD는 “타인의 사랑을 원하는 사람들이 그 결핍을 채워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려고 한다”며 “작가님이 인물이 사랑 앞에 놓인 허들을 돌파하는 과정을 잘 풀어주고 있다. 이들이 행복해지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긍정적으로 바라봐주기 바란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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