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뉴스] 펜타곤·드림캐쳐, 결국 빛을 발하다
[수다뉴스] 펜타곤·드림캐쳐, 결국 빛을 발하다
  • 한수진 기자
  • 승인 2018.05.14 15: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펜타곤, 드림캐쳐(사진=큐브,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펜타곤, 드림캐쳐(사진=큐브,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뷰어스=한수진 기자]  그룹 펜타곤, 드림캐쳐가 이제야 제대로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이들의 성공엔 그만한 노력이 뒷받침 했다.

펜타곤과 드림캐쳐는 지난 2016년 함께 데뷔했다. 사실 드림캐쳐는 2014년 밍스라는 그룹으로 데뷔했다가 2016년 드림캐쳐로 팀명을 변경했다. 생각만큼 빛을 보지 못했던 상황에서 내린 결단이었다. 그런 만큼 심기일전했고, 차별화된 콘셉트로 걸그룹 사이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반면 펜타곤은 우직하게 자신들의 자작곡으로 꾸준히 문을 두드렸다.

펜타곤, 드림캐쳐(사진=큐브,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펜타곤(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 펜타곤, 자작곡으로 거둔 '빛나는' 성과

펜타곤은 지난 2016년 10월 첫 미니앨범 ‘PENTAGON’으로 가요계에 발을 들였다. 데뷔곡은 ‘고릴라(Gorilla)’다. 제목만큼이나 사운드도 웅장하고 강렬했다. 당시 아이돌 사이에서 유행하던 파워풀한 힙합곡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노래 제목과 퍼포먼스 덕에 ‘고릴라돌’ ‘킹콩돌’이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특히 홍승성 큐브엔터테인먼트 회장은 펜타곤에 대해 “100억 원을 투자해도 아깝지 않은 그룹”이라고 했을 만큼 자신했다.

그도 그럴 것이 데뷔 2년차인 펜타곤은 벌써 6장의 앨범을 발매했다. 그것도 해외 활동과 병행하면서 만든 결과물이다. 자신들의 모든 시간을 음악 활동에만 쏟아 부었기에 나올 수 있었다. 해외 활동 중에도 틈틈이 새 앨범 작업을 병행하면서 최대한 공백기 없이 활동을 이어왔다. 오죽하면 업계에서 “펜타곤 쇼케이스 또?”라는 말까지 나왔을 정도다.

자작곡도 매 앨범마다 영역을 확장했다. 3집까지 수록곡 작업에만 참여했던 펜타곤은 4집부터 타이틀곡까지 자작곡 영역을 넓혔다. 4집, 5집 타이틀곡은 후이가 작곡, 이번 6집은 후이, 이던이 함께 작업했다. 후이는 앞서 ‘프로듀스 101 시즌2’의 ‘네버’와 워너원의 ‘에너제틱’을 히트 시킨 주인공이다. 하지만 펜타곤은 꾸준한 활동에도 그리 부각을 드러내진 못했다. 아이돌 포화 상태인 가요계에서 대중 눈에 띄기란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려웠던 상황.

그랬던 펜타곤에게 기분 좋은 변화가 일었다. 데뷔 처음으로 실시간 음원차트 100위권에 진입한 것이다. 그것도 역주행이다. 지난달 2일 발매한 6집 ‘Positive’의 타이틀곡 ‘빛나리’가 최근에야 차트권에 진입했다. 꾸준한 노력의 결과가 결실을 맺은 셈이다. 차트권에 진입하니 뮤직비디오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조회수가 1200만을 돌파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꾸준히 상승세를 타는 중이다.

더욱이 이번 기록은 자작곡으로 맺은 결과다. 좋은 노래는 언젠가 그 존재감을 드러내기 마련이다.

드림캐쳐(사진=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드림캐쳐(사진=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 드림캐쳐, 독보적 콘셉트로 구축한 입지

드림캐쳐는 2014년에 데뷔했던 걸그룹 밍스 멤버들로 이뤄졌다. 당시 밍스로 활동했던 5명의 멤버들은 부진한 음원 성적 탓에 긴 공백기를 갖게 됐고 활동까지 접어야 하는 상황에 맞닥뜨렸다. 이후 심기일전한 밍스 멤버들은 한동, 가현을 새 멤버로 영입해 팀명을 드림캐쳐로 바꾼 뒤 재데뷔하게 된다.

드림캐쳐는 구사하는 음악 장르가 굉장히 독보적이다. 꾸준히 메탈 장르를 선보이고 있는 드림캐쳐는 노래도 퍼포먼스도 파워풀하다. 메탈이 가진 특유의 거친 사운드와 케이팝의 중독적인 후렴구를 버무렸다. 데뷔곡 ‘Chase Me’는 지금 들어도 임팩트가 강한 노래다. 더러 일본 애니메이션 주제가 같다는 이도 있을 만큼 귀에 꽂히는 매력도 있다.

이는 드림캐쳐의 가장 큰 무기다. 현존하는 걸그룹 중 메탈 장르를 구사하는 그룹이 없을뿐더러, 이 같은 사운드를 뒷받침하는 파워풀한 퍼포먼스도 무리없이 소화해 낸다.

드림캐쳐의 이러한 면모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빠른 호응을 얻었다. 지난 10일 공개한 신보 ‘악몽·Escape the ERA’는 발매와 동시에 미국과 영국, 캐나다, 프랑스,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말레이시아에서 아이튠즈 K팝 음반차트 정상에 올랐다. 타이틀곡 ‘유 앤 아이’는 독일과 브라질의 아이튠즈 K팝 송차트에서 정상을 기록한 것은 물론 캐나다, 프랑스, 네덜란드에서 2위, 미국 3위, 홍 콩과 말레이시아 5위 등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아이튠즈 앨범 차트 43위까지 이름을 올렸다. 톱100 순위 중 한국 아티스트의 음반은 드림캐쳐가 유일하다.

메탈을 부르는 걸그룹, 유일한 타이틀만큼 자신들의 가치도 점차 높여가는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