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의 성접대 동영상 피해자의 탄원서 VS 故장자연의 유서, 억울함은 똑같아…
김학의의 성접대 동영상 피해자의 탄원서 VS 故장자연의 유서, 억울함은 똑같아…
  • 김현 기자
  • 승인 2018.04.18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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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사진=방송화면 캡쳐)
김학의(사진=방송화면 캡쳐)

[뷰어스=김현 기자]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동영상 사건이 ‘PD수첩’에 의해 재조명됐다.

17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여전히 행해지고 있는 검찰의 적폐를 다루며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동영상 사건’를 파헤쳤다.

2013년 5월 문제의 ‘별장 성접대 동영상’의 논란이 붉어지자 경찰은 동영상속의 장소인 강원도 원주 별장의 실질적 관리자 윤중천씨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그 결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비롯한 고위층 인사에게 성접대를 하고 이를 동영상으로 촬영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윤중천은 결국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 그리고 동영상속 접대를 받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도 "대가성 있는 성 접대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불기소 처분이 내려졌다.
 
이에 피해자 여성은 청와대 국민 신문고를 통해 탄원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탄원서에서 피해자는 "너무 억울하고 더 이상 잃을 것도 없고 죽음의 길을 선택하기 전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한을 풀고 싶다"며 "힘 없고 빽 없는 저는 권력의 힘, 저를 개처럼 부린 김학의와 윤중천의 힘으로 어디 하소연 한번 못하고 숨어 살다 세상이 떠들썩해지면서 피해자로 등장했다"고 억울함을 소호했다.

피해 여성의 탄원서는 ‘미투’로 다시 재조명된 인물 故장자연의 유서와 닮아있다.

장자연은 유서에서 "나를 방에 가둬놓고 손과 페트병으로 머리를 수없이 때렸다. 신인이라 수입이 적었지만 매니저 월급 등을 모두 부담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또, "PD들, 감독들, 재벌, 대기업, 방송사 관계자 등이 날 노리개 취급하고 사기 치고 내 몸을 빼았았다"며 "언제까지 이렇게 이용당하면서 살아야할지 머리가 혼란스럽고 터질 것 같고 미쳐버릴 것 같다"고 그간 겪었던 고통을 호소했다.

현재 청와대는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법무부의 사전조사를 거쳐 검찰 재수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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