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배우 누구?] '라이브' 모두가 주인공인 #고민시 #김건우 #이주영
[이 배우 누구?] '라이브' 모두가 주인공인 #고민시 #김건우 #이주영
  • 손예지 기자
  • 승인 2018.04.16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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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스틱액터스, 굳피플, 마일스톤컴퍼니 제공)
(사진=미스틱액터스, 굳피플, 마일스톤컴퍼니 제공)

[뷰어스=손예지 기자] tvN ‘라이브(Live)’는 기존의 경찰 드라마와는 다르다. 사건과 사고 대신 이를 해결하는 경찰과 그 주변 인물들을 조명한다. 이에 따라 공식 홈페이지에 기재된 주요 인물은 안장미(배종옥) 오양촌(배성우) 한정오(정유미) 염상수(이광수)지만 이 드라마의 실질적인 주인공은 등장인물 모두다. 경력 20년 차 이상의 베테랑부터 시보 순경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경찰과 그 가족들이 앙상블을 이루는 ‘라이브’에서 개성 강한 연기로 극을 촘촘히 채우고 있는 세 배우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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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화면)

#고민시
 고민시는 극 중 안장미·오양촌의 큰딸 송이를 연기한다. 송이는 몸에 밴 게 짜증인 인물이다. 특히 이혼한 아빠가 자신의 연애사까지 간섭할 때는 그 짜증이 화산처럼 폭발한다. ‘현실 딸’의 모습을 실감 나게 그리고 있는 고민시는 배종옥·배성우·이순재 등 베테랑 배우들 사이에서도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고민시는 지난해 SBS ‘엽기적인 그녀’로 데뷔한 신예다. 같은 해 웹드라마 ‘완전무결, 그놈’ JTBC ‘청춘시대2’ OCN ‘멜로홀릭’ 등 무려 3편의 드라마에 연달아 출연했다. 올해 3월에 개봉한 영화 ‘치즈인더트랩’을 통해 스크린 데뷔에도 나섰다. 특히 고민시의 존재감이 돋보였던 작품은 ‘청춘시대2’다. 그는 극 중 손승원(임성민 역)을 짝사랑하는 학과 후배로 출연해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작품마다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 고민시. 그는 연기는 물론 연출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만능 엔터테이너다. 배우로 공식 데뷔하기 전, 직접 연출하고 출연한 단편영화 ‘평행소설’(2016)로 ‘제4회 SNS 3분 영화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배우이자 연출가로서 고민시가 앞으로 펼쳐낼 작품 세계가 더욱 궁금해진다.

(사진=tvN 방송화면)
(사진=tvN 방송화면)

#김건우
 김건우가 연기하는 김한표는 홍일 지구대의 스마일 순경으로 통한다. 한표는 이타적인 사람이다. 자신은 과로로 코피를 흘리면서도 다친 후배를 걱정하고, 사수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서라면 앙증맞은 안무와 걸그룹 노래도 마다치 않는다. 보는 것만으로 긍정의 아이콘이 느껴지는 한표는, 건장한 체격에 담백한 외모를 가진 김건우가 연기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실력 있는 배우들을 다수 배출한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 출신의 김건우. 여기에는 반전이 있다. 그의 본래 꿈이 배우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고교 시절 친구 따라 호기심에 등록한 연기 학원에서 재미를 느꼈다고 한다. 단순한 호기심은 진지한 꿈이 됐고 김건우는 삼수 끝에 한예종에 입학했다. 이후 단편 영화 ‘울이에게’ ‘복어’(2016)에 출연했고, 지난해 KBS2 ‘쌈, 마이웨이’로 안방극장에 처음 얼굴을 비췄다. 특히 이 작품에서 김건우는 주인공 박서준(동만 역)의 라이벌이자 양아치 김탁수 역으로 개성 강한 악역을 선보였다. 

김건우의 매력 포인트는 반전이다. 이에 그의 반전 행보도 기대된다. 김건우는 과거 밴드 음악을 했다. 처음 연기에 관심을 가진 분야도 뮤지컬이었다. 안방극장과 스크린, 무대를 넘나들며 활약할 김건우의 미래가 그려지는 이유다.

(사진=tvN 방송화면)
(사진=tvN 방송화면)

#이주영
 ‘라이브’의 사이다 캐릭터 송혜리를 연기하는 이주영도 시선을 끄는 배우 중 하나다. 극 중 혜리는 하고 싶은 말은 반드시 해야 하는 인물이다. 아빠뻘의 사수가 자신을 ‘계집애’라고 부르면 “계집애는 여성 비하 발언! 여자”라고 소리치고 짝사랑 중인 동기에게는 “너는 계속 혼자겠네”라며 아픈 데를 꼬집는다. 시종 뾰로통한 표정, 툴툴대는 말투로 일관하는데 묘하게 끌린다. 여기에는 꾸밈이나 계산이 없는 이주영의 연기가 큰 몫을 한다. 

훤칠한 키와 동양적인 이목구비가 돋보이는 이주영은 모델 출신 배우다. 올해 32살인 그는 20대의 끝 무렵 연기를 만났다. 우연히 한 작가의 전시회 영상에 출연하면서다. 10년 가까이 모델로 활동하다 우울증을 앓게 됐다는 이주영은 연기로 이를 극복했다. 그것이 계기가 돼 2015년 독립영화 ‘몸값’을 통해 배우로 첫발을 뗐다. 이주영은 이 작품으로 ‘제14회 아시아나 국제단편영화제’ 단편의 얼굴상, ‘제11회 대단한 단편영화제’ 대단한 배우상을 받으며 남다른 존재감을 인정받았다. 

특유의 ‘날 것’에 가까운 연기가 충무로 감독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에 이주영은 현재까지 ‘채씨 영화방’(2016) ‘걸스온탑’ ‘그것만이 내 세상’(2017)에 출연했다. 이 기세에 힘입어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미쓰백’ ‘독전’ ‘나와 봄날의 약속’ 개봉을 앞두고 있다. 
cultu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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