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앵무새] 노동의 미래, 인간이 설 자리는
[책 읽는 앵무새] 노동의 미래, 인간이 설 자리는
  • 문다영 기자
  • 승인 2018.04.10 1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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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뷰어스=문다영 기자] 노동이란 단어에는 삶의 희노애락이 모두 담겨 있다. 그러나 이 노동마저 인간의 것이 되지 않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자동화 기계화로 미래의 노동 기회가 위협받고 있다.

라이언 아벤트의 '노동의 미래'는 디지털 혁명과 인간 노동과 부의 상관관계에 대한 최신 연구조사를 담은 책이다. '이코노미스트' 수석 편집자인 경제 전문 칼럼니스트 라이언 아벤트는 자동화·기계화로 미래의 고용 기회를 위협받는 상황에서 우리 삶과 일자리는 어떻게 변모하는지를 조명한다. 저자는 신기술이 창출할 사회적 부는 과연 어떤 이들이 갖게 될 것인지, 또 소수에게 몰릴 엄청난 부는 어떻게 재분배할 것인지를 이야기한다.

우리가 처한 상황 속에서 오늘날 가장 뜨거운 사회, 경제적 이슈를 살피는 이 책은 예측서가 아니라 현재의 변화상을 다루고 있는 분석서라 할 만하다. 십 년 이상의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오늘날 글로벌 노동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드러나는 문제들을 하나하나 짚어 나간다. 저자는 경이로운 디지털의 흐름과 중요한 사회제도로서의 일자리에 대한 의존의 교차점에서 놓인 노동시장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현실적인 예시와 논리적인 전개로 디지털 혁명의 가능성과 위험, 그리고 정책적 보완에 대한 가능성을 살핀다.

(사진='노동의 미래' 책표지)
(사진='노동의 미래' 책표지)

'노동의 미래' 1부에서는 기술 진보가 사회 변화를 가속화하는 가운데 노동 현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산업혁명 시대와 디지털 혁명 시대의 일의 대체 현상에 대해 되짚는다. 2부는 자동화로 인간 노동력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경제, 사회, 정치의 핵심 세력에 대해 탐구한다. 3부에서는 노동력 과다가 도시 생활과 금융 시장 등 우리 경제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고찰하고 4부에서는 이 변화를 어떻게 관리할 가능성이 높은지 검토하는 한편 재분배에 이르는 길에 대한 방법이 무엇인지를 논의한다.

노동의 미래, 그 곳에 인간이 설 자리는 어디일까. 라이언 아벤트 지음 | 안진환 옮김 |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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