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SWOT 리뷰] ‘바람 바람 바람’, 진짜 어른들의 코미디
[신작 SWOT 리뷰] ‘바람 바람 바람’, 진짜 어른들의 코미디
  • 남우정 기자
  • 승인 2018.04.03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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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바람 바람' 스틸컷
'바람 바람 바람' 스틸컷

 

[뷰어스=남우정 기자] 진짜 어른들의 코미디가 왔다. 

‘바람 바람 바람’은 바람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석근(이성민)과 뒤늦게 바람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 매제 봉수(신하균), 그리고 SNS와 사랑에 빠진 봉수의 아내 미영(송지효) 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제니(이엘)가 나타나면서 꼬이게 되는 상황을 그려낸 작품으로 철 없는 20대 청춘을 이야기한 ‘스물’ 이병헌 감독의 신작이다. 여전히 철이 없는 중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바람 바람 바람’을 SWOT 분석으로 짚어봤다.

■ Strength(강점) 

‘스물’의 감독답게 ‘바람 바람 바람’ 역시 캐릭터는 개성있고 대사는 살아 숨 쉰다. 캐릭터들이 주고 받는 핑퐁 같은 대사에서 찰진 말맛을 느낄 수 있다. 자극적인 소재지만 유쾌하고 가볍게 그려내면서 어이없는 상황에 웃음이 터진다. 유쾌함 속에서 철 없는 어른들의 헛된 욕망이 주는 허무함을 보여주는 것을 잊지 않았다. 진짜 어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요소들이 충분하다. 

■ Weakness(약점) 

실화는 아니지만 역시나 불륜이라는 소재에 대한 호불호는 심하게 갈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극의 전체적이 분위기가 가볍다보니 불륜 미화라는 오해를 받을 소지도 충분하다. 불륜을 웃음으로 소비한다는 자체만으로 거부감을 느낄 수 있다. 

 

■ Opportunity(기회) 

진짜 오랜만에 보는 성인 코미디다. 한때 성인 코미디가 줄을 이을 때도 있었지만 근래 극장에서 본 작품은 손에 꼽을 정도다. 특히 올해엔 대작이 아니라도 다양한 장르, 소재의 작품이 골고루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바람 바람 바람’도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Threat(위협) 

가장 위협적인 존재는 날씨가 아닐까. 기온이 올라가고 따뜻해지면서 야외 나들이를 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또 3, 4월은 극장가 비수기이기도 하다. 현재 상영 중인 ‘곤지암’도 입소문을 타고 흥행 몰이중이기 때문에 위협적인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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