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포레스트’, 4번의 크랭크인과 크랭크업…대한민국 사계절 담다
‘리틀 포레스트’, 4번의 크랭크인과 크랭크업…대한민국 사계절 담다
  • 한유정 기자
  • 승인 2018.01.1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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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포레스트' 김태리(사진=메가박스㈜플러스엠)
'리틀포레스트' 김태리(사진=메가박스㈜플러스엠)

 

[뷰어스=한유정 기자]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사계절 풍광을 고스란히 담아낸 ‘리틀 포레스트’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17일 ‘리틀 포레스트’ 측은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사계절 풍광을 고스란히 담아내기 위해 1년간의 촬영 기간 동안 4번의 크랭크인과 4번의 크랭크업을 거쳤다”고 제작 비하인드를 밝혔다. 

‘리틀 포레스트’는 시험, 연애, 취업…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혜원(김태리)이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고향으로 돌아와 오랜 친구인 재하(류준열), 은숙(진기주)과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임순례 감독과 제작진은 동명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리틀 포레스트’의 연출에 앞서 여름과 가을, 겨울과 봄 두 편으로 나누어 개봉한 일본 영화와는 달리 한 편의 영화에 사계절을 모두 담아내기로 결정했다. 임순례 감독은 “도시에서 생활하는 요즘 20대, 30대들은 한국의 사계절을 체감할 기회가 적은 것 같다. ‘리틀 포레스트’를 보고 한국의 사계절이 이렇게 아름답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렇듯 영화 속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인 사계절의 풍광을 또렷하게 보여주기 위해 전국 각지를 누비며 발품을 팔았던 임순례 감독과 제작진은 그 중에서도 경북의 한 마을에 마음을 빼앗겼다. 지어진 지 70년이 된 한옥이 주는 아우라와 빨간 감이 열리는 나무 세 그루가 있는 마당을 가진 집을 발견한 임순례 감독은 고민 없이 혜원의 집으로 낙점하고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갔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촬영 과정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다. 계절의 변화를 포착해야 하는 것이 관건이었던 만큼, 적절한 타이밍을 놓치면 원하는 장면을 담아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임순례 감독은 촬영 과정 중 가장 힘들었던 점을 자연과의 싸움으로 꼽기도 했다. 시골 마을 전체를 소복이 덮은 겨울의 눈, 과수원을 뒤덮은 봄의 사과 꽃, 여름 밤 냇가, 가을의 황금 들판까지 각기 다른 사계절 풍경의 시시각각 변하는 모습을 그대로 담아내기 위해 밤낮 없이 촬영에 매진했던 스태프들의 노력 끝에 ‘리틀 포레스트’는 각 계절이 가진 본연의 모습과 변화의 과정을 스크린 속에 고스란히 담아내며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리틀 포레스트’는 오는 2월 개봉한다. 

한유정 기자 ujungn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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