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의 새로운 가을, 그리고 밤 
성시경의 새로운 가을, 그리고 밤 
  • 이소연 기자
  • 승인 2017.11.01 0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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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어스=이소연 기자] 성시경이 새로운 가을 옷을 입고 팬들 앞에 나선다.

성시경은 31일 오후 6시 신곡 ‘나의 밤 나의 너’를 발표한다. 이번 신곡은 2011년 발매한 정규 7집 앨범 ‘처음’ 이후 약 6년 만의 신곡이다. 그간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얼굴을 비춰온 성시경이다. 훌륭한 실력을 갖추고 있는 가수인 만큼, 활발한 활동 한편에는 음악을 향한 팬들의 갈증은 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발라드의 계절 가을 한가운데서 나온 성시경의 컴백이기에 반가움은 더욱 크다.

‘나의 밤 나의 너’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바로 성시경의 도전이다. 노래는 늦가을 헤어진 연인이 느끼는 그리움을 담담하게 담아내며 가을 발라드의 정서를 유지한다. 그렇지만 장르는 신스 팝이 더해진 발라드로 정통 스타일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성시경이 지금까지 발라드라는 틀 안에서 다양한 뉘앙스를 시도해왔다면 이번 곡은 무드를 떠나 장르적인 면에서 트렌드를 입힌 결과물이다. 

 

감미로운 성시경의 목소리에 리드미컬한 멜로디, 귀에 쏙쏙 박히는 트렌디한 장르까지 덧입혀졌을 때 폭발할 시너지는 당연하다. ‘넌 감동이었어’ ‘거리에서’ ‘두사람’ ‘차마...’ 등 애절한 발라드부터 ‘안녕 나의 사랑’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좋을 텐데’ 등 달콤한 미디엄 템포의 곡에 이어 ‘나의 밤 나의 너’는 성시경의 또 다른 장르를 개척한 대표곡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시도 속에서도 성시경의 기본기는 빛이 난다. 작사가 심현보는 헤어짐 이후의 일상을 ‘밤’과 ‘너’에 비유한 가사를 썼고, 작곡가 겸 프로듀서 알비 알버트슨은 감각적인 사운드를 만들었다. 무게감 있는 주제와 멜로디 속 성시경은 자신만의 ‘이지 리스닝’ 기법으로 노래를 풀어나간다.

또 다른 묘미가 있다면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성시경의 연기다. 성시경은 배우 정유미와 함께 한 편의 단편영화 같은 호흡을 보여준다. 만개한 가을 감성과 함께 성시경이 어우러져 더해져 만들어질 아름다움이다. 이는 ‘나의 밤 나의 너’의 정서를 최대치로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풍성하고 새로운 성시경의 매력과 함께 맞는 가을이라면, 외로운 밤이라도 조금은 위안이 되지 않을까.
 

이소연 기자 so-hee6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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